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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여자는 도데체 저를 어떻게 생각 하는걸까요??
게시물ID : gomin_5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imson-fist
추천 : 3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6/10/24 21:45:15
제가 드디어 2년의 짝사랑을 끝내고 쇼부를 보기위해 문자로 고백을 했습니다.

좋아한다고 얘기를 하니까 생각하기위해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틀이 지나고 대답이 왔습니다...

넌 진짜 좋은 사람인데... 너한텐 아무 감정이 없어....

한마디로... 채인거죠 ㅋㅋㅋㅋ 그래도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네게 아무 관심없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기분은 좋았어요... 2년동안 남아있던 미련과 고통이 다 사라졌으니까요...

그녀도 미안한지 나에게 전화를 하더라구요... 나보다 더 좋은여자 많다고... 그러니까 기뻐해라고....

그래서 전 하나도 안기쁘고 너보다 좋은여자를 여태까지 본적이 없으니까 널 좋아한 거라고... 뭐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한 2주 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죠... 일요일 밤 저녁 같이 먹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기뻐 죽는줄 알았습니다..

택시비 한 만원 정도 내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신나게 한 4시간 동안 식당에 앉아서 얘기했습니다..

제가 말은 진짜 잘하거든요... 제 전문이 분위기 띄우고 남들에게 웃음주는 것입니다...

제가 있는 자리에는 서먹서먹한 분위기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나랑 만나는게 많이 불편할줄 알았나 봅니다... 하지만 난 분위기 메이커를 잘해서 둘이 쥔짜

신나게 얘기하고 놀았죠...

근데 쥔짜 나를 미치게 만들었던게... 바로 그녀가 한 이말입니다...

자기가 태어나서 여태까지 자기가 직접 불러서 같이 놀았던 남자는 제가 처음이라더군요...

그러니까 자기 일생에서 자기가 먼저 전화해서 부른 남자는 제가 처음인거죠...

이거 무슨뜻이죠... 누님들 여동생님들 제발좀 가르켜 주세요... 이거 무슨뜻이죠??

전 과연 희망을 가져도 좋을까요???

아 그리고 진짜 중요한건데... 제가 진짜로 타고난 것이 남들은 저를 엄청 의지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남들 고민을 열라 잘들어주고 장단을 잘 맞춰주고 비밀도 잘지킵니다... 제가 그런 매력이 

있나봐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아이들도 저랑 같이 있으면 힘들었던일을 다 털어 놔요...

그래서 그런지 그녀도 진짜로 고민이 많고 힘든일도 많은데 그걸 저한테 다 얘기를 한다는 거죠...

저는 그러면 거기에 대해 나의 생각을 말해주고 위로도 해줍니다... 힘내라고...

이거는 저한테 절대로 악감정은 없단뜻 맞는거죠??? 가르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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