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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51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담담
추천 : 0
조회수 : 1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9/07 12:54:11
학교 였던것같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중학교때인것같다. 그녀는 (꿈에서도 이상했지만) 노란 티의 한 남자아이에게 혼나고 있는것이다. 나와 잠시 얘기나누었다는 이유로..그리고, 나는 괴로워했다.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에. 무슨 얘기를 나누었을까..방과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도 했던것같다. 장소는 우습게도 현재 상황의 근처 백화점 12층. 

1-2년에 한두번씩 꿈에서만 가끔 나타나는 그녀를 오늘 아침에 다시 꾸고 말았다. 요 며칠 그런 조짐은 없었다. 짐작컨대 한달전엔가 참 우연치도않게 나의 가게로 그녀가 방문했을때 오히려 담담히, 모르는척 했던것이 생각나서 못내 아쉬워했던. 다시 오리라 짐작했지만 아쉽게도 오지않았다. 20년만에 보는가? 아니 고등학교때 잠시 스쳐지나간적이 있던것같다.

내가 국민학교 중학교 다닌 이 동네에 와서 가게를 차린것은 왜 일까??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꿈 한번으로 나를 가을로 물들어가게 하고 있다.   이미 아줌마가 된 그녀, 하지만 소년의 눈에는 소녀만 보일 뿐인가보다. 이번에는 며칠 몇달을 또 내 어딘가에 잔존할지는 모르지만..

시냇가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 버드나무 잎이 닿아 흐른다.
때아닌 근처 작은절의 종소리 울려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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