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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괴담번역]사진 속의 소녀
게시물ID : panic_24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MPunk
추천 : 12
조회수 : 70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11 18:24:06
톰은 그 날도 교실에 앉아 수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학교가 끝나기 전까지는 6분이 남았다. 숙제를 하고 있는 동안 뭔가가 톰의 눈에 들어왔다.

톰은 창 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사진 같아 보이는 것이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톰은 아무도 먼저 가져가지 못하게 서둘러 그 곳으로 달려갔다. 

톰은 그것을 줍고는 미소지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톰이 본 소녀중에 가장 아름다운 소녀의 사진이었다. 빨간 구두에 드레스와 스타킹을 신은, 손가락으로는 V자를 만들고 있는 모습의 소녀였다.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기에 톰은 그녀를 너무나도 만나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학교를 돌아다니며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녀를 알거나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 뿐이었다. 그는 절망했다.

집에 와서 톰은 누나에게 그 소녀를 아냐고 물었지만 이번에도 대답은 "아니"였다. 시간이 늦었기에 톰은 2층으로 올라가 침대 맡에 사진을 놓고 잠이 들었다.

한밤중 톰은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마치 손톱으로 두드리는 소리 같아 톰은 겁을 먹었다. 두드리는 소리가 멈추고 톰은 웃음소리를 들었다. 창문 가까이에 비치는 그림자를 보고 그는 침대에서 나와 창문을 향해 걸어갔다. 창문을 열고 웃음소리를 따라갔지만 결국 아무 것도 없었다.

다음 날 그는 이웃들에게도 그녀를 아냐고 묻고 다녔다. 모두 "미안하지만, 모르겠는데"라는 대답 뿐이었다. 그의 어머니가 집에 오자 그는 어머니에게도 그녀를 아냐고 물었다. 어머니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방으로 돌아와 책상 위에 사진을 놓고 잠에 들었다.

이번에도 그는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는 책상 위의 사진을 들고 웃음소리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길을 건너다 그만 차에 치이고 말았다. 톰은 쥐고 있던 사진과 함께 즉사했다.

차를 운전하던 남자는 톰을 돕기 위해 차에서 내렸지만 이미 너무나도 늦은 상태였다. 그는 톰의 손에 쥐어져 있던 사진을 보곤 집어들었다.

그가 본 것은 세 손가락을 들고 있는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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