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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진동상태로 주머니에 넣지마세요.txt
게시물ID : humordata_998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운학
추천 : 5
조회수 : 15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11 18:47:37


안녕하세요







저는 그저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저희 회사 내에서 동료들끼리 정한 규칙 같은게 있는데




휴대폰을 매너모드로 바꿔놓고 업무를 보자는 규칙이 있습니다.




다른 동료들이 업무를 볼 때 시끄러운 벨소리가 울리면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동료들끼리 정한 규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몇몇 동료들이 휴대폰을 매너모드(진동)로 바꿔서 일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양복 바지 주머니 속에 넣고 업무를 보구요



그런데 요 며칠 동안 계속 허벅지쪽이 당기고 아픈 느낌이 들더군요




일을 할때에도 그렇고 잠을 자려고 할때도 계속 다리가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그래서 어제 과장님께 잠시 병원에 갔다온다고 말을 하고 병원을 갔다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얘기하고 선생님께서 다리 이곳 저곳을 만져 보시고는



허벅지에 무리가 많이 가있다고 하더군요.




순간 이게 무슨소린가 싶어서 잠깐 생각해 보니까 아마 휴대폰 진동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고작 허벅지에 진동 몇번 갔다고 엄살이냐고 하실텐데 업무상 전화가 하루에 몇십통은 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있는게 저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와 같은 증상때문에 요새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러고선 선생님께서 아마 저도 '하체 진동 강화 중상증'일 확률이 높다고 하시더군요




이게 심해지면 다리 신경을 잘라내야 한다는 무서운 소리도 들어서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다행히 조금 일찍 병원을 찾아서 그 정도까지는 안가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면 괜찮아 진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상담이 끝나고 간호가사 치료실로 안내를 하고 조금있다가 의사 선생님께서




긴 줄끝에 갈고리 모양의 바늘이 달려있는 물건을 가져 오셨습니다.




제가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낚싯줄 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장난하냐고 말하니까




장남아니고 막내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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