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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제리 마지막 이야기(감동)
게시물ID : humordata_998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운학
추천 : 7
조회수 : 8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11 18:50:16
제리는 쥐구멍 안에 있던 치즈가 올려져있는 쥐덫을 이용해서

이전에 언제나 톰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 고양이를 속이기로 했습니다.


제리는 결정적인 순간
톰에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쥐덫에 걸리는 시늉을 하다가, 
반대로 고양이를 쥐덫에 걸리게 하려고 했던 거지요.


하지만, 그 고양이는 톰이 아니었습니다.
고양이는 치즈의 근처까지 왔을 때, 제리가 그랬던 것과는 달리 
치즈보다 더 맛있는 쥐의 냄새를 눈치채고는 오히려 구석 한 켠에 

숨어있던 제리를 발견하고 쫓아왔습니다. 


제리는 예전에 톰으로부터 쫓길 때 처럼 도망쳤지만,
톰보다 굼벵이처럼 보이던 고양이에 어느 새 곧바로 잡혀버리고
온몸을 여기저기 물렸습니다. 


너무나 급한 나머지 제리도 있는 힘껏 고양이를 깨물어 보았지만,


톰보다 몸이 작은 그 고양이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제리를 계속 물었습니다.


잠시 후, 피투성이가 된 제리는 점차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사실, 쥐와 고양이의 싸움에서 쥐가 도망칠 순 있지만 고양이를 

이길수는 없는것이며, 고양이는 치즈보다는 쥐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


제리는 처음으로 톰의 큰 배려와 우정을 드디어 알게된 것입니다.


언제나 톰은 제리에게 감쪽같이 속은 척 해주고
일부러 제리를 잡지 않고있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가슴 한 구석의 그 허전함의 정체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둘도 없는

친구를 잃은 외로움과 슬픔 이었던 것입니다.


곧이어 제리의 영혼이 몸을 빠져나와
높은 곳으로 올라갔을 때, 하늘 위에서는 예전처럼 
미소 지으며 제리를 기다리고 있는 톰이 있었습니다.




˝후후, 이제 다시 싸움을 할 수 있겠군…˝

˝바라는 바다, 이번에야 말로 정말 잡아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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