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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무엇을 말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단어들이 먹구름마냥 몰려들고
감정은 빗줄기처럼 쏟아져 들어옵니다.
사시나무떨듯 떠는 연필을 쥐고서
삐뚤삐뚤 써야하는 이 순간들이
빗길을 혼자 질주하는 느낌입니다.
버림받은 듣한 그런 기분으로
보이지않는 끝점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립고 그리워도 대못을 박아놓아
열어보지도 못하는 추억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싶지않습니다.
다시 만날때는 웃을 수 있기를.
아직도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이
참으로 웃기고 자신이 우습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마음인가 봅니다.
오늘도 생채기만 잔뜩 낸채
사라지지않은 마음을 쥐고서
편지를 마치고 맙니다.
아아.
그리워라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