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근덧부터 대충 해석하면
잠깐사이에 밤이 깊어 풍랑이 잠잠해졌거늘
해가 뜨는 곳이 가까운 동해 지척의 밝은 달을 기다리니
천줄기 상서로운 달빛이 보이는 듯 숨는구나
주렴을 다시 걷고 옥계를 쓸면서
금성이 돋을때까지 꼿꼿이 앉아 바라보니
연꽂 한 덩이를 누가 보냈느냐
...중략
이 단락에서
밤이 지나서 금성이 관측되었다 하니까
아마도(...) 새벽녘 시간대
그리고 부상지쳑=해가 뜨는곳=동쪽
새벽에 동쪽에서 관측 가능한 달은 그믐달 아닌가요ㅋㅋㅋㅋ?????
정철은 그믐달을 보고 연꽃 한덩이, 명월에 비유했던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