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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52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따우전드
추천 : 7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9/16 14:30:59
갑자기 여친 업무시간에 전화가 왔다..(일의 특성상 바빠서 통화 불가..)
"이번주말이 무슨 날인줄 알아??"
"-_-..글쎄..?"
"알아보고 나한테 전화해.."
생일도 아니고.. 기념일일라나.. d-day 검색해보니 2000일..
문자를 부랴부랴 날렸다..
"핸드폰에 d-day 기능이 없어서 몰랐네.. 2000일!!"
답장이 왔다.."그래서 뭐 해줄꺼야?"
!!!!!!!!!!!!!!! 순간 욱했지만 참고..문자문자..
"매번 챙기기도 뭐하구 선물같은거 말구 우리 맛있는거 먹구 재밌는거 하자?"
여친 "넌 나한테 이러면 안되..내 생일 선물도 안챙겨줬자나..작년생일도.."
순간 빡쳐서 전화질 전화질..
"니가 지금 들고다니는 지갑은 니가 만들어서 들구다니냐?니 생일에 사줬자나.."
여친 "아.."
"니가 입고 다니는 흰색 속옷은 니손으로 짰냐? 흰 블라우스 안에 입는다고 해서 사줬자나"
여친 "아.."
"넌 작년에 내 생일 선물 뭐해줬는데? 너 취직했다고 취직선물로 시계 사줬지?
졸업선물 사달래서 내가 아이폰 사줬지? 넌 나 취직했을 때 뭐 사줬어?"
여친 " 내가 니 생일을 그냥 넘어갔을리 없어 기다려 기억하고 전화할테니까!!"
5-6시간이 흘러 전화가 왔다..
여친 " 자기~" 나 "-_- 뭐냐..어디냐너?" 여친 " 나 백화점이지~"
나 "..뭐할라고 또 백화점이야?" 여친 "자기가 그때 백팩 갖고 싶다 했자나 하나 봤는데 살까?"
진짜.........너무 화가 나드라.. 그래서.. " 됐다..내가 살테니까..아 그리고 나 좀 바쁘다.."
전화를 끊고 현재 이틀째 전화를 쳐다보지 않고 사는중..
오라질뇬....니가 우리 부모님한테 니네병원에서 글루코 머시기, 비타민 등등
일년에 한번씩 갖다 드려서 내가 뭐라 안하고 조용히 분 삭히구 있다..
썩을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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