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 베스트에 맥부심 글이 있기에 한번 제 생각을 적어보려합니다.
최초의 맥은...이 아니고 ㅋㅋ
오늘날 전문가용 프로그램하면 아무래도 어도비사의 그림 편집툴, 영상 편집툴 그리고 음향편집툴 같은게 대표적이겠죠?(광고 지적 있을거 같아 -_-; 회사 명에서 멈추겠습니다.)
과거 저는 이게 처음부터 Win OS용으로 나온줄 알았어요~ 그런데 예~~~전부터 애플사에서 제작한 PC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램이었더군요?
그 당시 애플 제품은 한국에 많이 안 들어올 무렵이었고, 더욱이 90~00년대는 모 업체가 독점으로 공급하던 시기였구요. 아니 일반인은 애플을 컴퓨터 공부할 때 외엔 들을 일도 없었겠군요.
그 당시 가격을 오늘날로 환산하면 대단 400~500만원은 될테고, 영문으로 된걸 한글 패치로 쓰기 위해 초기에 별도의 돈을 지불 했었구요.(어떤 드라이버 패치를 했던 모양입니다. 전 그 세대가 아녀서 정확히 이것이다~ 라고 확답을 못 드리겠네요;)
음~ 영상, 음향, 그림쪽에서 1인 기업 혹은 보다 소규모를 유지했던 곳일수록 애플 제품에 대한 의존도는 꽤 높았어요.
그 시절 이용자, 오늘날에는 그들을 '스승'으로 둔 사람들이 20~30대에서 활동 중이겠죠?
지금 뭔 혼자 역사를 끄적거렸냐~ 하면요.
맥부심이라는거 자체가 우리나라 PC시장 역사를 생각해보면 조금은 나올법 한 사항이라 생각이 듭니다.(옳다! 맥부심 짱이다! 이게 아니에요. '크! 역시 전문가를 위한 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등장이 '비정상이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저는 지금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어지간한 전문가 프로그램도 돈 300만원이면 초중급 레벨로 장비를 맞출 수 있고(아마 100% 구매는 어려울겁니다. 빌리는 형태로 맞추는걸 섞어야겠죠. 컴터만 고급 전문가 이용하기 좋게 맞추려면 돈 300은 부족하니까요)
맥의 제품 순환이 짧아지면서 기존 제품들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도 있고 & 같은 가격이면 윈도에서 약간 더 높은 성능을 맞출 수 있어 좋은 환경이거든요.
결론입니다.
맥부심! 이라는 단어가 역설적이게도 꽤 잘 맞는 말이네요. 하지만 그런 맥부심 부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삶을 들어보면 맥부심이 왜 나타났는지 조금 이해가 가더라구요. 아니 더 나아가 당시 그들은 '부담이 느껴질만큼 큰 금액'을 전자장비에 지불했고 그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고 기술을 전수해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들의 자부심이나 콧대가 좀 높아지게 세워도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아요. 아니 정확히는 제 일 아니니까 ㅋㅋ 그들 스스로 삼은 보상가치를 무시할 마음이 없는거지요.
단순히 단 한번도 만져본적 없는데 맥북 한번 토닥 거리고 "캬! 맥북. 삼성이나 델 따위 엿먹으라지!" 이런 분들은 맥부심이기보다 그냥 허세 자체죠.ㅋㅋ
하지만 그 사람이 배우고, 살아온 과정에서 애플 제품 충성도가 강하고, 자신의 보상심리를 표현할 기재가 애플 시리즈라면? ^^ 그냥 취미로 봐줘도 좋을거 같아요.
...적고보니 애플에 노예가 되어 주인을 핥는 개처럼 썼네요. ㅠㅠ 보다 대국적으로 주변을 둥글게둥글게 보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