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의 백수입니다
한번 올렸던 글입니다만 묻혀버려서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제가바라는건 관심입니다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시괴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라는마음입니다 
오유인들께 고민좀.. 푸념좀 들어주세요
고등학교 졸업이후 지방4년제에 입학을했지만
공부와는 거리가 먼지라 학교는 중간에 접었습니다
그부분에대해선 아직까진 후회 없습니다
저는 학교도 투자라고 생각하는데 
한학기 4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객지생활하면서
들어가는 방값외 기타생활비...
졸업까지 그많은돈과시간 투자해서 흑자를보기엔
그방면으론 내가너무 무리수를 두는거같아 중도포기했습니다
부모님두분다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셔서
그나마 학교다닐동안에도 빚내서 다녔거든요
방갑하고 용돈부분만큼이라도 부모님부담줄이고자
아르바이트도했지만 고등학교때 공부와는 등지고
살았던 터라 일과 학교를 병행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공부에만 몰두해도 턱없이부족한데..
제가 어렸을때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환경에서 자라온탓인지
무조건 돈을 벌고자 했습니다
돈된다해서 지인을통해 강남 도산대로변에있는
가라오케로 갔습니다
웨이타일을했었는데 서빙뿐만아니라 영업도하고 도우미차지비도
직접 관리를했었습니다
물론 수입은 제법있었으나 지갑에 항상 현금이 두둑하니
여기저기 유혹이 끊임없더군요
그중 아가씨차지비도 포함돼있는데 내일일하면 또돈들어온다는
생각에 쉽게 돈을쓰게되더군요
일년이넘어 화류계는 아닌거같아 서울생활을 접었습니다
또 해운대에서 렌트카(차빌려주는거아닙니다)
서울에서는 콜때기 혹은 나라시라고 하죠
아시는분들은 아실겁니다
렌트카일이 돈된다해서 그쪽일도 제법했었는데
중간에 사고가났는데 보험사에 불법영업이 적발되는바람에
천만원이넘는돈을 대출받아 물어줬습니다
이거역시 아니다싶어 병력특례로 근무했었던 공장으로갔습니다
저축은행에서받은 대출금이자도너무쎄고 해서 
가불도 불가능할것같지않아서요
현장에서 일하다가 자재부 일을 맡았습니다
제가능력이부족한탓도 있겠지만 일이너무많았고
항상 10시가넘어서야 퇴근할수있었고 주말조차 없었습니다
빚도 있고 또다시 화류계나 불법밑바닥으로 가긴싫어서
꾹참았지만 사무실이란이유로 잔업시간을 두시간까지밖에
계산해주지않았고 일요일특근조차 달아주지 않았습니다
주말도없이 항상 밤늦게까지 회사가돌아가니까
그렇게해서 빨리업무마감하고 일찍퇴근하고
주말에도 쉬는분위기로 만들기위한사장님 지시랍니다
허나 그건쉽지않았고 결국 지쳐버린저는 그만두기로
결심했으나 회사측에서 천만원가불과 다시현장가서
일하는시간만큼 전부 임금측정해준다기에 
현장직으로 다시옮겼습니다
그후 얼마지나지않아 절단기계에 왼손 첫번째와 두번째손가락을
근위지골부 즉 뿌리채절단되는 사고를 당합니다
그때가 올해 6-23일 입니다 봉합수술을하였고
현재 고향 시골집에서 재활치료받으며 요양중이지만
손가락은 전혀 움직이질 않습니다
수술후 병원에 입원치료중일당시 발가락3개 잘린사람이 있었는데
보상금으로 3억을 받는다는얘길듣고 
나도 그정돈받지않을까 했었죠..
그돈가지고 집사고 가게차리고 하면 되겠다 싶었었는데
제가 고용한 노무사분께 보상받을수있는 금액을 몇일전 전달받았습니다
솔직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집은커녕 조그마한 가게 창업조차 불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손가락두개를 잃어버렸습니다
물론 제 부주의가 컸겠지만 이제 이손으로 어떻게살아야할까요
아직 스물여섯 어린나이입니다
가진것도 배운것도없고 집이넉넉한것도 아닙니다
일단 내년2월에 산재기간종결나고 보상금나오면
조그마한 원룸하나 구해살면서 핸드폰판매점에서 일해보려고합니다
회사나 다른직종은몰라도 핸드폰판매업같은경우는
크게 문제없이 취직할수있지 않을까 싶네요
업종선택은 잘한건지..젊은나이에 장애인됐는데 결혼은할수있을지
반년동안 시골집에만 있다보니 자꾸만 고민만생기고
바보되는거같고..미치겠네요..
전 이제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