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 봄바
구 소련에서 실험했던 수소폭탄으로 무게는 27톤, 길이는 8m, 지름은 2m.
해발 4200m 높이에서 폭발했는데 폭발의 화구는 지상에까지 닿았고, 위로는 해발 10000m까지 닿아서,
이 폭탄을 투하한 폭격기까지도 빨려들어갈 뻔 했다. 800kg 무게를 자랑하는 슈퍼급 낙하산을 달아서
도피시간을 최대한 길게 끌었는데도 이 모양이었다. (2번째 사진을 보면 무려 지름 8km 짜리 파이어볼)
폭발 후의 버섯 구름은 높이 60km, 폭 30-40km까지 자라났다. 100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에 걸릴
정도의 열이 발생했고, (이쯤이면 괜찮겠지ㅋ 하고 100KM 바깥에 자리잡고 관측하던 연구원들의
피부가 노릇노릇하게 익어버렸다고 한다. 우왕ㅋ굿ㅋ) 1000km 바깥에 있는 핀란드에서도 폭발이
보였으며, 후폭풍만으로 핀란드의 유리창이 깨졌다고 한다. 폭탄에 의한 지진파만도 지구를 세 바퀴나
돌았다. 예를 들어, 서울 한복판에 이게 떨어진다면, 일산, 부천 등은 '파괴'가 아니라 '소멸'된다.
출처 - 엔젤 하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