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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26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늑대★
추천 : 1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10/25 17:04:52
제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잘생긴 총각 내지, 잘생긴 선생님으로 통합니다.
자원봉사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기체조 강의를 하는 곳인데요..
기체조는 요가하고 동작이 많이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어르신들 연세 생각해서 어려운 동작은 잘 안합니다.
그 자리에서 웃기려고 무지하게 노력을 합니다.
가능하면 즐겁게 하시라고 중간중간 재밌는 말을 하려고 하는데
왜 웃기려고 하느냐면,
어르신들 연세가 있으셔서 동작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운동을 인상쓰거나 힘들게 하면 남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운동은 즐겁게~가 제 모토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조금 추운 날이죠..
아침에 다들 추워하시는데 아직 히터를 틀 때가 아니라서 히터는 안 틀고 창문을
닫고 10분 정도를 진행했습니다.
동작 중간 중간 웃기려고 그렇게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비장의 한 마디를 했습니다.
자.. 제 얼굴 보세요. 웃기게 생겼죠!
그 말이 있고 나니까 갑자기 풋! 하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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