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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 몸이 보라색인 다람쥐가 발견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WPTV 등 현지 언론들은 "5일 미 펜실베이니아 중부 저지 쇼어에 사는 퍼시 에머트 씨 부부 집에서 보라색 털을 가진 다람쥐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퍼시는 발견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한 보라색 다람쥐의 사진 몇 장을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퍼시는 언론에 "(내 아내) 코니는 내게 '믿지 않겠지만 마당에서 보라색 다람쥐를 봤다'고 말했었다"면서 "그때는 믿지 않았지만 덫 안에 몇 개의 땅콩을 넣어놨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다람쥐가 다시 마당을 찾아와 땅콩을 먹으려다가 새장 같이 생긴 덫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을 촬영하고 다람쥐를 다시 숲에 풀어줬다고 한다.
이 다람쥐 사진을 본 피츠버그 동물원의 한 큐레이터는 "회색 다람쥐가 보라색으로 물든 것 같다. 어떤 접촉으로 인해 털이 염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영국 햄프셔에서도 보라색 다람쥐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씹는 습성이 있는 다람쥐가 보라색 잉크 카트리지 등을 뜯다가 털이 물들었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