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맨부커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는데 뭔가 두려워진다.
이러다가 한강 작가가 뭘 하던지 간에 '한강, 아쉽게 수상 실패' 라던지 '한강, 노벨문학상 후보가 못 되는 이유는?' 같은 기사가 나올 것 같다. 실제로도 전례 있잖아. 노벨문학상 못타서 죄송하다는 그분... 왜 죄송한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전두환이 대통령 할 적에 목표가 자기 임기 대에 노벨문학상을 한국인이 타게 하는 거였다. 우리 나라 소설을 외국에 막 번역해 냈다. 번역의 질 같은 건 따지지도 않고서. 그래서 지금 그 책들 뭐 할까? 미국 뉴욕 어딘가의 헌책방에 악성재고로 쌓여있겠지 뭐.
소설로 상 타는게 국책사업인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좋은 방법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냥 '채식주의자' 나 읽어야지.
제발 부탁이다. 창작기금이라도 더 만들어라. 나 같은 지방대 문창과 출신은 대학 나와서 뭐 하냐? 출판사 카르텔 내버려두지만 말고... 표절한 신씨 조씨 그냥 냅두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