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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사건..1탄 - 주인을찾아온핸드폰
게시물ID : humorstory_25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넝심(꿀꽈백
추천 : 7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3/08/25 12:06:40
제가 3일전에 폰을 잃어버렸지요...그것도 산지 3일 밖에 안지난... 

맘이 무척아팠습니다.....내가 왜이리 바보같은가....산지 얼마됬다고. 

그러니깐 3일된 새폰을 잃어버리고 3일째되던날... 

위치추적+통화내역조회+수신번호역추적 등등 

KTF 에서 일하니깐 별의별조회가 다되더군요.. 

허나 핸폰은 이틀내내꺼져있고 핸폰이 켜지길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도 여김없이 고객들과 침튀기며 전쟁을하던중 

한 고객(아주머니)께서 기기변경을하기 위해 안내데스크로 오셨습니다.. 

여기까진 존칭드러갑미다...고객이기 때문이죠... 

고객왈 " 제가 011을 쓰는데예~ 폰이 고장이 나서예~ 이걸로 쫌 바꿀라고 하는데 이기는 016인데예 델까예~? " 

016폰을 건네받은 저는 심장이 쿵딱쿵딱!!1 

투명핸드폰케이스에 하야코 뽀송뽀송한 폰을 받자마자 전원을 켰습니다.. 

@.@;;; 몬난내얼굴이 폰 액정에 선명하게 나타나자 

순간 당황~기쁨~황당~분노~ 이런식으로 감정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더군요.... 

할말을 잃고 잠시 폰을 멍하니 쳐다보았습니다. 

한참후 제가 침착하게 더이상 고객이 아닌 그 XX같은 X 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이거 제껀데요~" 

그 XXX : " ......(당황하며 얼굴이 붉어진다)" 

그랬던것이었습니다... 

그XXX는 제가 잃어버린폰을 주운후 몇일간 잠잠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자기폰으로 쓰려고 했던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핸드폰 주인인 제가 KTF 에서 일할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겠죠 
정말 그 XXX 가 멍청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통 젊은 청년들은 주운폰을 쓰려면 불법개조말고는 방법이 없다는걸 알지요....그래서 일반적인 KTF 대리점이나 SK텔레콤을 찾아가는일은 본전도 못찾고 욕만 쳐듣던가 보관료나 사례금은 이미 물건너간다는 사실을 알기에 불법개조가 가능한 용산이나 청계천등을 찾습니다.. 

멍청한 그 XXX 같은 X 은 대범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던가요??? 

범인이 경찰에 찾아와 내가 범인이오 하는격이니 말입니다... 

제가 그 XXX 면상에 대고 한마디했죠... 
"(째려보며) 저처럼 젊은 양반이었으면 이렇게 말로 안했을겁니다" 

그 XXX 조디에서 나온말이 가관입니다... 
"그럼 참잘왔네...어차피 쓰도못하는거 주인찾아왔네 " 

제속은 부글부글 끓는데. 한마디 더 씨부리더군요... 
"나중에 밥이나 한끼 사이소..." 

'써글X... 경찰소 안쳐넣는게 다행인줄 알아~!' 

라고 제속은 말하고 있었죠.... 
그 X똥꾸녘 같은 조디에서 한마디만 더나왔으면 아마 그말을 했을겁니다... 

기쁨과 분노가 교차하며...당황스러움을 금치못하며 멍하니 그 XXX 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디로 가는가 하니... 

제가 일하는 진영 터미널앞 KTF "바!로!맞!은!편!황우동!!"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X 같은경우가...일어나다니... 

암튼 찾아서 다행입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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