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급적 공식 일러스트로 구해봤습니다
신강철의 대령이 무능성이 강조되고 다소 유들유들한 모습을 보였다면 구강철의 대령은 엘리트같은 모습에 날카로운 인상을 보여줍니다.
성우의 목소리까지 비교하지면 둘의 차이점은 명확히 드러나죠.
여기서 좀 더 구강철의 대령에 대해 얘기하자면 구강철의 대령은 작품의 어두운 면에 영향을 받아 이슈발 섬멸전, 록벨 부부 살해, 휴즈의 죽음 등
여러가지 트라우마 요소에 더욱 깊게 갈등하고 결국엔 과거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속죄를 하기 위해 대령의 지위와 대총통이 되겠단 꿈을 버리고 모든 것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려 듭니다. 결말인 극장판에서 변방에 하사로 자원해서 근무하는 이유도 속죄를 위한 것이었죠.
대장이 되는 원작의 결말과 비교하자면 씁쓸하고 고독한 결말이지만 구강철이란 작품의 매력과 제 스스로가 이런 뒷맛이 쓴 결말을 좋아하는 지라
개인적으로 신강철의 대령보단 구강철의 대령을 더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