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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 지하실탈출
게시물ID : panic_25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잿빛강탈자
추천 : 7
조회수 : 195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2/22 20:31:57
미남삘님의 '한국에도 좀비가?!' 와, 쭈욱캬님의 '방탈출'에 삘받아서 저도 하나 써봅니다.. 반대수가 늘어나면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1 - 갇혀버렸다.. 눈이 저절로 떠졌다. 이상하게 방바닥이 이불의 느낌이 아닌 차갑고 딱딱하였다. 일어나 보니 방은 꽤 작은 정육면체 구조였다. 그리고 왼쪽 벽면을 보니 사다리가 하나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부스스 일어났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자 또 정육면체로 된 다른 방이 있었다. 그 방에도 역시 사다리가 있었는데, 달라진 점은 오른쪽에 있단 거였다.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없이 정육면체로 된 방만 나오고, 사다리가 이젠 더이상 없는 방이 나왔다. 여기가 꼭대기층인 것 같았다. 꼭대기층에는 앞면가 뒷면의 벽에 문이 있었다. 앞면의 문에 귀를 귀울여 보니 "똑..똑.." 하는 물소리가 났다. 찜찜해서 열어보기가 겁이 났다. 뒷면의 문에도 같은 방법으로 귀를 귀울여보니 "웅...웅"하는 기계소리가 났다. 역시 찜찜해서 열어보지는 않았다. 다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여 이곳의 구조를 조금 익혀두었다. 그런데 난 어떻게 이곳에 온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상한게 분명이 난 어제 내 집에서 이불깔고 잔 기억이 있는데, 어떻게 여기로 온 건지 모르겠다. 내 예상으론, 이곳에 갇힌게 확실하다. 나말고 또 다른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책에서 본 소설처럼 진짜 사람이 또 있을것 같았다. 이렇게 갇힌것만으로도 이게 사실인지 헷갈렸다.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보았다. 맨 아래층에 도달하자, 또 문이 있었다. 이제는 용기를 내서 열어보겠다고 생각했다. "꿀꺽.."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 같았다. "끼익...." "엄마야!!!" 역시 있었다. 이제 보니까 아이 엄마로 보이는 한 사람이 있었고, 그 양쪽 옆에는 4살배기 남자 꼬마와 6살정도 되는 여자아이가 엄마 옆에 딱 붙어 있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여기 갇힌 신세거든요.. 그쪽도 갇힌건...갇히셧나 보군요."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아 그렇군요.. 처음뵙겠습니다" 이제 보니 아이엄마는 극도의 긴장상태인것 같았다. 그러고보니 나는 이렇게 잡혀왔는데도 긴장을 하지 않았다.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김 희 경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귀엽네요" 이런 순간에 태연한 말이 나오는 내가 좀 이상했다.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김희경 아주머니는 이상하게 날 쳐다보았다. "애들 이름도 알 수 있을까요.." "여기 남자아이는 정 유 진 이라고 하고요, 여자아이는 정 유 민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름도 알게 되었다. "아, 제소개를 안했네요, 저는 이 정 욱이라고 합니다. 처음뵙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곳을 좀 더 살펴보고 있을게요" 나는 이렇게 말하고는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반대쪽 문을 열었다. "끼익...." 여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대신 tv와, 컴퓨터 3대가 있었다. "멍! 멍멍!!" 갑자기 개가 짖는 소리가 났다. "뭐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잘 살펴보니 tv뒤에 겁에 질린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다. "끼잉...끼잉.." 이곳은 사람뿐만 아니라 유기견들도 잡아오는듯 했다. 나는 평소에 동물을 잘 길들였었다. 강아지를 안고 쓰다듬어 주었다. 불쌍함과 동시에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불안감이 있었다. 여긴 어디인지.... 1화 마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잘 보셨나요? 자작소설인데; 앞에도 말했듯이 별로이면 반대 주시고, 반대수 올라가면 자진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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