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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별똥별 비' 쏟아진다
게시물ID : humorbest_252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41
조회수 : 734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1/15 16:53: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1/15 14:54:35
한꺼번에 수많은 별똥별을 쏟아지는 빗줄기처럼 볼 수 있는 유성우(流星雨) 현상이 18일 새벽 가을 밤하늘에 펼쳐진다. 

이날 관측되는 사자자리 유성우는 템펠-터틀(Tempel-Tuttle)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겨놓은 잔해 사이를 지구가 지나갈 때 많은 유성이 보이는 현상으로 매년 11월 18일을 전후로 나타난다.

올해의 사자자리 유성우는 혜성의 잔해가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있는 지점을 지나가게 되어 있어 다른 해보다 더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유성우는 극대기가 우리나라에서는 새벽 6시경으로 예정돼 있고, 달빛의 방해도 없는 날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좋은 기회이다.

이번 가을밤 별의 향연을 관측할 수 있는 행사가 전국 과학관과 천문대에서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상희)은 18일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과학문화광장에서 사자자리 유성우 관측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에 장기노출이 가능한 수동카메라와 삼각대를 지참하면 사진촬영방법을 들을 수 있다. 행사장에는 천체망원경도 설치돼 화성과 토성 등의 천체도 관측할 수 있다. 

당일 우천이나 안개 등에 의해 유성우를 관측할 수 없을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과학관은 홈페이지에 행사 진행여부를 17일 오후 10시에 올릴 예정이다. (02)3677-1564

충남 서산시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서도 이날 '사자자리 유성우 대축제'를 열고 천문우주영화 상영, 천체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041)669-8496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도 17일 오후 8시부터 사자자리 유성우 관측을 비롯해 가을별자리를 볼 수 있는 특별 행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054)654-1710

이밖에 전남 장흥군 정남진 천문과학관도 우주쇼 관측 행사를 열고 이날 자정까지 관측실을 개방한다. (061)860-0651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행사가 새벽에 진행되므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따뜻한 옷차림을 갖추어야 하고, 침낭 등 누워서 볼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오면 더욱 편안하게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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