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제 내일이 발렌타인데인가? 그건데 여친음스니까 음슴체 ㅇㅇ 내가 알바를 시작한것은 약 두달전이였음 흔한 가족편의점에서 야간으로하는 알바였음 처음 알바 면접보러갔을때 사장님 인상이 무지 귀여우셧음 근데 그게 아니였음 ㅋㅋㅋㅋㅋㅋ 사장님 처음에 교육시켜주다가 뜬금없이 우리 카운터 뒤에 세워진 야구빠따를 보여주는거임 "야 이게모게?" 나는 야구빠따요 라고 대답해드렷음 근데 사장님曰 "만약에 새벽에 술먹고 깽판치는 손님오지? 그럼 이걸 조용히 들고 한마디만해줘" "조용히 꺼지세요^^ 저희사장님이 이걸로 너님 패면 깽값 대신물어준데요^^" 나 졸래 당황했음;;; 그렇게 첫날 교육부터 사장님이 되게 멋있어보였음 그리고 다음출근부터 사장님이 내게 줄곧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말이 있음 너 새벽에 배고프면 폐기찍고 먹고싶은거 먹어 알바를 먹고살라고하지 굶어가면서 일하면 그게 뭐냐 와 나 솔직히 매일 들으면서 감동함 내가 원래 소심해서 그말듣고도 잘안먹었음 그런데 하루는 졸래 진짜 너무 배가고파서 삼각김밥에 라면 폐기찍고 먹엇음 다음날 먹었다고 죄송하다하니까 그날아침에 폐기찍은 도시락에 삼각김밥 덤으로주면서 "뭐 그런게 미안하냐? 내가 실컷 먹으라했는데 그것먹고 죄송은 무슨" 와 두번 감동 세번감동 계속감동 ㅠ,ㅠ 그리고 우리사장님은 센스만점에 개그맨 뺨치는 수준인걸 얼마전에 알았음 사장님이랑 교대하고 1시간 뒤인가 갑자기 사장님이 헐레벌떡뛰어오더니 "펜,펜,펜,펜,펜,펜" 이러심 내가 왜여? 이러니까 사장님이 "나 로또로또로또 "이러시더니 한개를 사장님이쓰더니 갑자기 펜을 나한테줌 내가 ㅇ.ㅇ? 이러니까 "니가써 원래 로또는 딴사람이 쓰는게 잘먹힌데 ㅇㅇ" 이러시는거 나새벽에 광놈처럼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가 "야 진짜야! 내가 이거 당첨되면 정확히 4.5% 떼줄게" 이러시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4.5 냐고 물으니까 요즘 은행 이자율이 4.5 라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줄거면 5프로 달라니까 그런거 음슴 무조건 4.5임 이러시는데 진짜 웃겨서 배잡고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사장님은 쿨하고 귀엽고 재밌는 사장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별로인것같네.........재미도없고 감동도 없네.... 그래도 추천해주실거라 믿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