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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참 대단한거같아.
게시물ID : bestofbest_25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쁑탱탱
추천 : 288
조회수 : 11046회
댓글수 : 3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9/24 23:27: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9/23 20:39:47
내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정말...





한눈에 반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정말 그 여자애와 친해지기위해 온갖방법을 다 동원했지.





그래서 어찌어찌하다가 문자정도는 주고받는 사이가 되고





싸이월드 일촌평에 '반사왔어'정도 해주는 사이가 됐어.





그렇게 2학기가 되고....






사건의 시작은 음악수행평가였어.






수행평가가 자유악기라는거야.





그냥 리코더나 불어야겠다 생각하는 나에게 들려온 그녀의 한마디









'난 피아노 잘치는 남자 너무 좋더라~♡'





.....이거다.





피아노학원도 다녀봤겠다...(체르니100 의 실력)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피아노연주를 들려주는거야.





수행평가가 1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집에오자마자 이제는 선반으로밖에 사용하지 않던 피아노의 먼지를 쓸어내리며





오늘부터 닥치고 하루에 3시간씩 피아노 연습이다...를 되내이며





정말 미친듯이 피아노연습을 했어.





그러다 싸이월드에 쭉 돌아다니다가 반친구(남자)의 싸이월드 동영상에





그 녀석이 친 피아노동영상이 있는거야.





남자인 내가 봐도 멋있더라...





쇼팽 혁명,즉흥환상곡,왈츠(영화 말할수없는비밀中),케리비안의 해적 OST 기타등등...





근데 리플에 그 여자애 이름이 보이는거야.






여자애 : 와~나 이노래 짱좋아하는데 ㅋㅋ진짜 잘친다






이거다. 이걸치자.


바로 느낌이 왔지.






곡명 : Sonnet Of The Woods





악보보고 한동한 우울했지만





그 아이의 웃는얼굴을 생각하며





혼자서는 힘들꺼같아서





내 용돈까지 까서 피아노과외 (1회 2만원 6회) 까지하면서





정말 미친듯이 연습을 했어.






그리고 한달 후...





바로 어제였지.





내 실력을 그녀에게 보여줄때야.





정말...내가 생각해도 완벽하게 그 곡을 연주했고





다 치고 일어나 애들의 박수소리 너머로





그녀의 박수소리가 나에게 전해졌어.





웃는얼굴까지 보니까...정말 좋았지....



















































근데 그 피아노 잘피는 놈이랑 걔랑 사귀고있더라?


고맙다 피아노잘치게해줘서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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