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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 폰으로 끄적거린거라 반말 오타 있어요~^^;
동남아+유럽+이집트 여행했는데 그중 유럽만 올려 봅니다~^^
기간
2017.07.04-2017.08.24
루트
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헝가리-체코-그리스
가장 좋았던 곳
1. 자킨토스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 대사중 기절하게 예뻐요 그러는데 진짜 너무 아름다운곳. 바닷물이 바닥이 다 보일뿐 아니라 난파선까지 있어서 더 분위기를 더해줌.
2. 스위스 그린델발트
물가가 비싸서 아예 가려고 할 생각을 안하다가 노르웨이를 안가면서 그돈을 스위스에서 쓰자고 급하게 루트를 변경해서 감.
어디에 사진기를 들이대도 액자 엽서 풍경이 나옴.
값이 비싼 융프라우 기차를 타진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피르스트만 올랐는데 너무 아름다웠음
3. 남프랑스 베흐동 협곡
우연히 인터넷 검색 하다가 본 사진을 추적해서 구글에서 찍고 달려감. 가는길에 대한항공 니스 항공편 광고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그 마을이 나오는데 아기자기 이쁨 일년에 딱 한달 볼 수있는 라벤더 밭과 마르세유성당에서 본 마르세유의 전망도 너무 예뻤음
가장 별로였던곳 (개인취향임을 알려드립니다)
1.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홈쇼핑이랑 동유럽 여행하면 반드시 저곳이 들어감 중국 갑부가 가보고나서 똑같은 마을을 중국에 만들 정도라는데 진짜 왜 유명한건지 모르겠음
2. 니스
남프랑스를 가기도 했고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길에 있어서 니스를 들렸는데 그냥 감흥이 전혀 없었음
특별했던 경험
1. 50일을 유럽에서 캠핑했는데 밤마다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음 정말 엄청 많음. 그 자체가 특별했음.
2. 텐트에서 자다가 캠핑장에서 빌려주는 캠핑카보다 큰 트레일러를 이박 빌려서 지냈는데 방도 두개에 거실 주방 호텔급이었음. 한국가면 이런거(?) 사서 돌아다녀보고 싶다 생각했음
3. 캠핑장에서 한국인을 딱 두번 만났는데 한분은 떠나기 전날이라며 모든 캠핑장비를 무료로 주심. 텐트 침낭까지~ 두번째 만난 한국인은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앞 캠핑장이었음. 반가운 맘에 밤늦게까지 맥주 마시고 놀고 헤어짐. 우연히 그다음 한달후인 아테네 일정까지 같아 만났고 그 다음 뚜벅이 일정인 이집트까지 같은 비행기였음.
다음에 또 간다면?
유럽은 또 갈 기회가 많지 않을것 같아서 일단 유명하다는 곳 위주로 여행했는데 중간중간 들렀던 유명하지 않은 현지 관광지들이 더 좋았음. 그래도 유명한곳 안갈순 없고~~ 다음에 간다면 두세국가를 정해두고 아주 자세히 다 둘러보고 싶음. 독일이 톨비도 없고 물가가 저렴해서 여행하기에 정말 좋았음.
그리고 또 간다해도 렌트해서 캠핑 할거임
먹고싶은걸 다 해먹을 수있고 다른 숙소에 비해 엄청 저렴하고 (18-40유로) 정말 아름다운곳들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곳이 많음.
큰도시에 가면 아시아마켓이나 한인 마트가 있는데 그곳에 들러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액젓 라면 이정도만 사고 나머지 간장 식초 설탕 소금은 각 나라에서도 파니까 나중엔 김치 닭볶음탕 찌개 다해먹음 저렴한 가격으로~ 그리고 유럽 봄 가을 밤엔 추움 여름에 캠핑했던게 다행이었던것 같음
비용
렌터카 220만원 (허츠 베를린 50일 볼보v40 오토)
하루 평균 렌터카 빼고 11만원정도 씀. 여기서 숙소비 평균 35000원정도 점심 저녁 장 평균 35000원 그리고 나머지 4만원이 기름값 입장료 정도 한것 같음
외식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안했고 마트에서 대부분 장봐서 해먹고 점심은 과일과 샌드위치로 때움. 과일이랑 맥주가 진짜 싸서 엄청 많이먹음. 먹는건 안아끼고 씀.
여행하면서 이동중에 틈틈이 써둔거 올려봅니다
사진은 폰카로만 찍었는데 카메라 하나 사 갈까 아쉽더라구요ㅠㅜ
장기 여행 한번 꼭 해보고 싶어서 떠났는데 앞으로 신랑과 몇년은 이 추억으로 살지 않을까 싶어요~^^
출처 |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