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 오래 한 남자친구가 면역력이 많이 약해져 최근 많이 아픈게 고민...
휴학하고 집에 내려와있는 저는 남자친구가 걱정되어 뭘 해줄까 하다가 요즘 세계화의 중심에 서 있는
비빔밥을 싸가기로 결ㅋ정ㅋ
미나리나물은 집에 있던 반찬이라 그냥 싸고
버섯이랑 마늘이랑 청양고추랑 후추랑 넣고 샤샤샥 볶은 것
콩나물 살짝 데친거랑 깻잎이랑 상추 샤샤샥 썰어서
집에 안먹고 놔둔 등심스테이크용(무려 한우!) 고기가 있길래 400그람짜리 마늘 후추 매실액에 재운 후에
후라이팬에 미디움굽기로 구워서 위에 파슬리까지 뿌린게 자랑>_<
후식으로 딸기랑 방울토마토, 그리고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블랙 올리브 한 통까지!
+고추장은 엄마가 집에서 직접 담근 태양초고추장ㅇㅇㅇㅇ(여기에 제가 꿀이랑 식초 살짝 넣었뜸)
ㅋㅋㅋㅋㅋㅋ 집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학교까지 양푼이랑 이거 싸가서
학교 벤치에서 비빔밥 먹은게 자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한입 주고싶었던것도 자랑
맛은...끝내줬습니다 ㅠㅠ
이거 먹고 저녁으로 좋은데 가서 스테이크랑 이것저것 먹었는데, 비빔밥이 생각날 정도 ㅠ.ㅠ
:) 남자친구가 벌써 다 나은 것 같다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