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의 일상
작가 : 편석준
감상 : 작가가 IT나 기술의 발전에 관심이 꽤 있거나, 현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들이 간간히 담겨 있음.
가벼운 단편소설집이나 읽다보면 너무 가볍게만 페이지가 넘어가지는 않음.
정확히 10년 후의 미래는 아니고 근미래의 생활상을 단편으로 쓴 내용들이 모여 있음.
기술의 발달로 생활 방식에 변화가 올까는 모르지만 살아가는 형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임. 지금처럼 먹고 자고 일하고 사랑하겠지.
읽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아마 사람들의 빈부격차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고, 앞으로는 빈부격차를 느낄 수 없게 교묘하게 만들어서 빈층이 스스로가, 혹은 자기 가정이 가난한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게 될 것 같음. 그 전에 중산층 혹은 상류층으로 진입하든지, 아니면 게임판을 뒤집어 엎어야 하지 않을까..
단편 한편 한편의 내용이 3~5장 이내이니 서점이나 도서관등에서 일독을 권합니다. 취향에 맞으면 구매하셔서 시간나실때 한번씩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각 단편이 너무 짧아 무엇을 언급해도 스포일러가 되어 책의 내용과 무관한 읽은 후의 개인의 감상 위주로 적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