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파는 '샤라포바 베개'랍니다 일본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의 상하반신을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주장하는 베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이 베개를 "테니스 팬뿐만 아니라 테니스를 좋아하지 않는 남성들이라도 사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베개"라고 설명하고 있다. 샤라포바의 상반신을 재현한 베개는 평소 그녀가 경기중 즐겨입는 운동복을 입고 있으며, 정말 샤라포바와 함께 있는 것 같다는 장난스런 글로 소개하고 있다. 가격은 1천700엔(약 1만7000원). 판매회사는 "이 베개를 베고 자면 숙면을 취할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반신을 재현한 베개는 더 엽기적이다. '세상의 남성들의 꿈이 실현되는 제품'이라고 주장하는 일명 '샤라포바 하반신 베개'는 무릎을 꿇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샤라포바의 하반신을 재현했다는 것이다. 역시 그녀가 즐겨입는 짧은 미니스커트가 입혀져 있다고 한다. 하반신 베개 사이즈는 폭 25cm, 길이 45cm, 높이 32cm고 가격은 상반신 재현 베개보다 비싼 2천900엔(약 2만9000원)이다. 판매량을 확실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일본의 온라인 쇼핑몰 여러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볼때 그 인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리뷰는 거의 없어 판매측의 주장대로 정말 숙면을 취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은 알 수 없다. 한국과는 많이 다른 일본 문화의 한 측면을 보여주는 제품임은 분명하다. 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