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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52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랄까..
추천 : 14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9/11 02:24:55
사람들이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자살시도 같은 건 절대 자랑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숨기고 감추어야할 일이다.
그건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절대적으로 민폐를 끼치는 행위 중에 하나니까..
자신때문에 걱정하고 힘들어 했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꺼낼 수 없는 얘기이기도 하다.
물론, 자살하려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친 사람이 아닌 이상 아무 이유없이 죽으려고는 하는 않겠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까지 자신을 극단적으로 몰아갔을까 생각하면 한편 측은하기도 하다.
하지만.. 적어도 자살 같이 추악한 행위로는 자신을 포장하려고는 하지마라.
이건 마치 조폭들이 별 하나씩 다는 것을 훈장 마냥 여기는 것처럼
자살 시도의 흔적들을 마치 영광의 상처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옛날에 그랬다고, 내가 그렇게 힘든 시절을 겪었다고, 난 언제든지 다시 자살할 수 있다고...
그건 정말 웃기는 짓이다. 단지 자신을 봐 달라는 어리광일 뿐이다.
정말로 죽고 싶다면 그냥 혼자 조용이 죽어라.
아니 적어도, 혼자 쓸쓸히 죽는 게 아까워서,
자신의 죽음을 알려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헛된 죽음을 모면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식으로 '나 이제부터 자살하러 간다' 따위의 글은 남기지 말아라.
그따위로 자살하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아는 한 사람의 죽음까지도 헛되게 생각되니까..
정말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짓이다.
자살 같은 거.. 정말 두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당신.. 당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내 알바 아니다.
하지만 당신은 오늘 정말 잊고 싶었던 기억을 다시 살려 놓았다.
그것만으로 난 당신을 증오할 충분한 이유가 생겼다.
살아있다면 평생을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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