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에게 정말 잘해줘요.. 너무 순수하고 순진하고 자기가 꼭 지켜줘야 할것같대요. 지금 남자친구가 첫 연애상대인데 그것도 너무 황송(?)하고 가슴뛴대요.
근데 전 남자친구가 생각하는 거처럼 깨끗하지 않네요.. 몇년전에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거든요. 아직도 가끔 그 기억이 떠올라 괴로워요.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내 과거에 말해야 할까요? 그냥 계속 침묵하고 싶은데.. 속이는 것이겠죠? 만약 말하지 않고 결혼하게 된다면 사기결혼이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