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123134511695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방안으로 '가상대결 조사+지지도 조사+적합도 조사'를 제안했다.
진 교수는 23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히고 세 가지를 합산해서 승부를 가르자며 "두 캠프의 제안을 모두 합치면 이것밖에 답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양 캠프 모두 어느 경우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어느 경우든 끝까지 가야 할 파트너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단일화 이후에는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할 사이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의 제안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칵테일 단일화' 방안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칵테일 안은 세 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가상조사, 지지도 조사, 적합도 조사를 한 뒤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다. 각각을 합산해 비율을 따지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승을 챙기는 후보가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는 조사 방식이다. 일각에선 칵테일 안이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에게 특별히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기 때문에 이날 재개된 단일화 협상에서 이 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