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유머글이 아닌 점 정말 죄송합니다!
거창한 글은 아닙니다만 이 글을 쓴 이유는
우연히 방금 점심을 먹다가 엄마,누나랑 얘기를 하다보니
답답한 심정이 들어서랄까요 ㅎㅎ
물론 저희 가족을 비난하진 말아주시구요 ㅋㅋ

아까 밥을 먹다가 어장관리에 대해 말을 하게 됐는데요 ㅎ
저희 엄마랑 누나는 남자들이 호구고 
왜 바보같이 당하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뭐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지만 전 남녀에게 같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남녀 문제에서 가장 문제는 성의 상품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때의 성은 섹스만을 뜻하는 것도 아니고,
상품화 또한 성매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하구요.
저 위의 어장관리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면(모든 경우를 알 수는 없기에)
거의 대부분이 남자는 돈을 통해 환심을 사서 성욕을 채우고
여자는 자신의 매력(이라구 해두죠.)을 이용해 소비 욕망을 채우는 것일텐데요.
이런 성의 상품화에서부터 남녀 불평등은 시작한다고 봅니다.

여자의 성은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남자들에게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여자들.
둘 다 문제가 있는 거죠.

그렇다면 진정한 남녀 평등은 어떻게 해야 이루어지느냐.
전 경제적 평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여성의 취업이 확대, 보장되고
경제적 의존 관계에서 벗어나야죠.
남편한테 맞으면서도 이혼 못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경제적 문제입니다. ㅠㅠ
그래서 전 어느정도의 남녀 역차별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런 말을 하면 여자편 든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런거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구요.
평등을 이루기 위해선 기득권층의 양보와 희생도 필요합니다.
대학교에서 농촌이나 어촌 학생들 혹은 장애인들을 
기회균등전형으로 뽑는 것도 마찬가지죠.
일반 학생들 입장에선 역차별이지만 평등을 이루기 위해선 어쩔 수 없죠.

여성들도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였습니다.
그에 비해 남자들은 기득권층이었죠.
어디까지나 여자들에 비해서지만요.
그래서 남녀 평등을 위해서는 여성 고용의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성들 임신하거나 아이때매 많이 잘리는게 현실이잖아요.
아무튼 직장에서 여성들의 위치를 조금 더 안전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저 또한 군가산점 등 예비군에 대한 대우는 찬성입니다.
여자편 드는 거 아니니 제발 욕하거나 싸우지 말아주세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