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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본 119 구급차의 현실
게시물ID : bestofbest_25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밥먹고혀
추천 : 256
조회수 : 9995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9/25 19:58: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9/25 10:14:13
저희 가게의 오픈 시간은 오전 9시입니다,,,

 

가게 문을 열고 가게 앞 골목길 청소를 하고 있는데,,,

 

119 구급차가 오더군요,,,,,,

 

 

저희 가게 앞에 구급차가 서더니 대원 세 분이 내려서 한 분은 전화기를 들고 신고한 사람에게

 

전화를 하고,,,

 

두 분은 구급차 뒤에서 이동식 침대를 꺼냈습니다,,,

 

 

골목길,,,, 이동식 침대가 올라가야 함에도,,,

 

왠 트럭 한대가 길을 막고 있어 침대가 올라가지 못하더군요,,,,,,

 

트럭에는 사람이 있었구요,,,,

 

구급대원이 차를 빼달라고 하자 궁시렁 궁시렁 차를 빼 냅니다,,,,

 

오히려 구급차 대문에 자기 차가 나가기 힘들다며 구급차를 더 빼라고 합니다,,,,

 

구급대원 한 분,,,,

 

운전석으로 가서 차를 앞으로 더 빼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구급차 앞에서 오던 자전거를 타던 여자분이,,,,,

 

구급차 때문에 자전거가 나갈수 없다며 구급차를 빼라고 합니다,,,,,

 

충분히 나갈수 있는 공간이고,,,,자신없으면 내려서 자전거를 밀고 지나가도 되는데,,,,

 

굳이 자전거에서 내리지도 않고 차를 빼라고 합니다,,,

 

다시 구급차 앞으로 이동 합니다,,,,

 

자전거가 빠져 나가자,,,,구급차는 다시 후진을 해서 이동식 침대가 올라가기 좋도록 

 

차의 뒷부분을 맞춥니다,,,,

 

 

그런데,,,, 전화를 걸어도 전화를 안 받는지,,,,

 

전화기를 들고 전화를 하던 구급대원님은 계속 전화를 들고 전화를 시도합니다,,,,

 

그렇게 5분여,,,,,

 

이윽고 전화가 되었는가 봅니다,,,,,

 

 

구급대원분들,,,,, 좀 허망한 표정으로 그냥 내려와서 돌아가십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상황이 종료된듯,,,,,,경광등도 끄고 그냥 가시더군요,,,,,

 

 

모두들 밤을 셌는지,,,,,얼굴은 시커멓게 떠서 피곤해 보이고,,,,,,,

 

특히 여자 대원분,,,,,,다리부분에 바지에 피가 잔뜩 묻어있는것으로 보아 다른 응급 출동후

 

바로 오신것 같은데,,,,

 

머리는 대충 묶으신듯,,,,,잔머리는 쑥쑥 삐져나와 있고,,,,,

 

 

그 광경을 보면서,,,,,,기분이 씁쓸하더군요,,,,,,,,


[아고라 펌]

니들 가족중에 아픈사람 나오면 내가 똑같이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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