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뭐라고 이 사람들을 심판하겠어요? (502쪽)
2) 실수는 눈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겁니다. (354쪽)
3) 사람들은 자신이 지은 죄가 공개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해. (242쪽)
4)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소. 문제는 이제 누가 그 진실을 믿느냐는 거지. (82쪽)
5) 가끔 사람은 스스로의 운명을 찾을 때도 있지만 어쩔 땐 운명이 나를 찾아오죠. (455쪽)
6) 간절히 죽음을 바라는 한편으로 계속해서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했습니다. (350쪽)
7)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믿지 않습니다. (55쪽)
8) 우리는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안고 매일매일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해요. (189쪽)
9) 내가 죽는다면 그간 살아왔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잊히고, 고립된 채, 홀로 말입니다. (348쪽)
10) 두려움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이지. 두려움이 바로 핵심이라는 거요. 인간의 두려움만 건드리면 뭐든 팔아먹을 수 있다. (90쪽)
11) 질병, 실업, 전쟁, 아니면 다른 사회적인 질환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소? 절대 아니지.
그나마 바랄 수 있는 건 사람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만 그 문제들을 관리해 주는 거요. (99쪽)
12) 난 사실상 내 평생 그렇게 증오하던 사람들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죠.
내가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그날 허공으로 사라지면서, 우리의 진정한 적의 얼굴을 보게 됐죠. (74쪽)
출처 | 맥스 브룩스 장편소설, 박산호 옮김, <세계 대전 Z>, 황금가지,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