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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2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아파
추천 : 2
조회수 : 32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18 21:19:48
지금 너무 가슴이 떨려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남친이 공부중이라 일주일에 한 번 만나요. 전화통화도 길게는 안하는 편이구요.
남친은 자기 얘기를 잘 안해요. 주로 제가 말하구..
그런데 여자의 촉이라는게 있자나요. 만나면 핸드폰 절대 안꺼내놓고, 가방에 넣어두거나 옷속에 넣어두길래 하루는 참다참다 남친한테 핸드폰 사진 구경할래!! 했더니.. 별거 없다면서 사진만 스르르륵 보여주네요.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그런 성격이라고..
그런데 어제 만나서 어쩌다 보니 남친 폰이 제 옷에 들어있게 됐어요.
저는 화장실을 갔고.. 참지 못하고 봤어요. 막 뒤져본건 아니고 카톡은 비번 걸려있고 걍 문자메시지만..
그런데 어떤 여자애랑 주고 받은 문자들이 있는데, 그 여자애가 남친에게
오빠링~~♥♥ 이러면서 글을 썼더라구요.
저는 일을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남친은 야행성이라 새벽에 공부하고 아침에 자요.
그런데 새벽에 서로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더라구요.
보면서 너무 떨려서 손도떨리고 마음도 떨리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것 같아서, 그리고 밖에서 남친이 기다리니까 빨리 대충 봤는데
여자애가 셀카 찍어보내준 사진 보고 남친 왈 '눈화장 했네. 안한게 더 예븐데'
그리고 시험 끝나고 저랑 차타고 놀러가서 뭐 먹기로 한것도 그 여자애한테 똑같이 말하고..
뭐 친한 동생이면 이럴 수 있는건가요?
남자분들은 여친 있으면서 다른 여자가 하트 뿅뿅 붙여서 보내는거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일단 핸폰을 몰래 훔쳐본건 제 큰 잘못이기 때문에.. 남친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네요.
저는 이성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물어볼 곳도 없어요.
말이 너무 길었죠.. 지금 저 어떻게 해야하죠?
남친 말을 들고 싶은데.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물어봐야 할까요./.
내일 일 가야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잠을 못잘 것 같아 여기에라도 이렇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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