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283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진새내기★
추천 : 0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13 23:09:33
네 제목 그대로 2010년 3월달쯤에 소액이지만 사기를 당했었습니다. ㅠㅠ
저 같이 순진한(또는 바보)같은 사람이 없길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전주사는 22살입니다.
2009년도 11월 달에 수능을 보고 서울의 D대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저는 수능을 망친 케이스여서 별로 학교 합격한 거에 신경을 안쓰고 그저 2월달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내용은 워낙 오래된 내용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전주의 J고 출신)
자기가 전주의 J고등학교 몇회 졸업생이라면서 저보고 이번에 D대 무슨과를 가지 않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렇다고 하니깐 자기도 D대 무슨 과라면서 반갑다고 D대 자기과에 J고 후배가 한명도 없었는데
드디어 들어왔다고 하면서 서울 올라오면 자기를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핸드폰은 수리 중이라서 없는데 번호 알려줄테니깐 저장해 놓으라고 번호도 알려줬습니다.
저는 서울 올라가면 아는 사람도 없는데 잘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번호를 저장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3월달이 되어서 전화가 한번 더 왔습니다.
이 때도 폰이 물에 빠졌다고 했나? 아무튼 고장이 또 났다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는데
주말에 아웃백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아웃백에 눈이 먼 촌놈이 되어서 그저 좋다고 약속의 날만 기달렸습니다.
그리고 약속 날이 되어 기대에 가득 차 D대 앞 피시방에서 몇 시간 전부터
게임을 하며 전화만을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이 때 또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가 애인하고 있다가 애인이 지방에 사는데 지방 내려갈 버스비가 떨어져서 그러는데 지금 약속 장소
근처면 자기 하숙하는 집이 어디로 가서 어디로 가면 나오니깐 거기 문 비밀번호는 뭐니깐
들어가서 책상 서랍 몇번 째에 돈이 들어있으니깐 그것 좀 자기 카드로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는 서울에 올라온 지 얼마 안된 촌놈 + 슈퍼 길치 인터라 길을 잘 몰라서 힘들거 같다고 하니
지금 당장 니가 현금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있다고 하니깐 당장 5만원만 붙여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5만원 붙여주면 자기가 아웃백 가서 밥도 사주고 돈도 바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파릇파릇한 새내기였기에 이것이 사기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5만원 사기라니??? 그리고 의심했다가 진짜 선배면 그것도 얼굴 못 볼 일이기에
쿨하게 어머니께서 대딩이라고 주신 용돈 30만원에서 5만원을 뽑아 돈을 붙여줬습니다.
그런데 막상 돈을 붙이고 나니 불안해졌습니다.
다시 한통에 전화가 왔습니다. 돈 붙였어? 라고 묻는 선배의 전화..
저는 아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지만................
붙였다고 한 순간 끊기는 전화..........
그 뒤로 연락 두절......
내 5만원 ㅠㅠ
저같은 바보는 또 없겠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