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나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어이없는 일 겪은 적 처음이다... 진짜..와.....오늘 학원갔다가 오랫만에 고기랑 냉면먹고 기분좋아서 집올라가고 있는데 어떤 못보는 젊은 놈이 2층에서 휘파람 휙휙휘 불면서 내려오더라 내가 원래 깜짝깜짝 잘 놀라긴 하지만 발소리는 하나도 안나고 휘파라만 휘휘후히 불어대서 놀라서 아 깜짝이야 이랬는데 나 한번 싹 보더니 썩소날리면서 휘파람 계속 불면서 내려가더라 나는 걍 뭐지? 하면서 무시하고 계단올라가는데... 진짜 한 층 한 층 올라가면서 와...진짜 갑자기 무슨 은행 한 10000개쯤 숙성시켜서 나는 냄새..와 진짜 늦가을에 길거리에 은행나무에 있는 은행들 전부 떨어져서 발로 짓이겨놔서 몇 일 숙성시켜 나는 냄새나더라 그때 나는 딱 직감했어 아 진짜 또 니놈이 우리집 옥상에다 쌌구나.. 똥을... 한 3주전인가 오빠가 친구 놀러와서 담배피려고 옥상 올라갔는데 사람 똥이 있었다고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진짜..와 나 진짜 나 진짜 혹시나 하고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와 진짜...깜짝놀랬다.말이안나옴.. 지금 집에와서 샤워하고 초콜렛향나는 바디버터 바르고 글쓰고있는데 아직도 인중에서 니놈 똥냄새가 나는거같아..진짜 미치겠네 와... 태어나서 누워서 토하는 친구 뒤치다꺼리하고 진짜 술취한 친구 똥은 닦아줘봤어도 진짜 남의 집 옥상에 싼 똥 본적은 처음이다.ㅡㅡ진짜 그것도 방금;;싼 리얼로;;윽 ..가령 니가 여자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집에가는데 너무 똥이 급해서 어쩔 수 없이 옥상에 가서 해결하고 간거면..진짜 절박한 상황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진짜 근데 ...와 이번이 두번짼데 멀쩡하게 생긴놈이 진짜 와..정말 그럴 수 있냐.. 놀라가지고 아 진짜;;; 미술심리치료 시간에 배웠는데 어렸을때 배변훈련을 잘못받은 경우 커서 퇴행해서 배변을 하는데 장애가 생긴다는데;;...아 진짜 너 그런거에 희열느끼냐??? 너도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정말 남의집 옥상에서 그러지마라 ;;; 아 내가 치우는건 아니더라도 와..진짜 아침부터 나오셔서 계단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얼마나 놀라시겠냐 ;;;; 진짜 넌 ;;; 와 진짜 이 글 본다면 니가 오유를 한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다시는 남의 집 옥상에 똥싸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내가 진짜 경찰에 신고하고 싶어도 이게 죄가될까 싶고...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