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어머니를 졸라 시장에서 데려온 저희 가족 막내 똘이가 오늘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겨우 5년만에 생을 마감한 똘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원인은 심장사상충
제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빨리 병원에 갔더라면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이미 떠난 똘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언제나 같은자리에서 저를 반겨주던 똘이가 저때문에 갔다고 생각하니 저는 대체 그 똘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나
똘이는 행복했을까. 자괴감이 듭니다.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가슴이 메어 도저히 쓰질 못하겠네요
정 많은 오유의 동물게시판 유저 여러분
부디 똘이가 좋은곳, 아프지않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