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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에서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뛰어노는 아이들아 ㅜㅠ
게시물ID : bestofbest_25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끝판대장
추천 : 157
조회수 : 998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9/29 12:46:0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9/27 15:15:18
우선 어디다 어떻케 올려야 될지 몰라서 여기다 이렇케 올려 봅니다.

 먼저 이런글을 쓰게 된 계기는 더이상 어떻케 해야 될찌 몰라서, 제가 이 상황을 넘 심하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다른분들의 의견도 어떤지 궁긍해져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히 아파트 구조를 설명하겠습니다
아파트구조가 4층을 기점으로 바뀌는대 4층이상은 복도 한쪽으로 집이 있고 반대쪽은 외부이고, 4층 아래로는 복도를 기준으로 집들이 마주보고 있는 아파트 입니다.
 그리고 놀이터가 없고, 아파트 바로 앞 걸어서 1분도 정도의 거리에 바닷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4층아래층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층에는 초등학교나 그아래 정도의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 다섯가구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복도에서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첨음에는 "아~ 애들 떠드네" 이런식으로 혼자 집안에서 넘겼습니다.
그런대 날이 갈수록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심해지는 겁니다. 아이들한테 떠들지마라고 뭐라할려다가도 근처에 부모가 있어서 조용히 시키겠지라는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러기를 몇달이 지나 그날도 "아 시끄럽네" 하고 있는대 밖에서 부모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하는말이 "밖에 나가지말고 복도에서만 놀아"이러는 겁니다. 그말자체가 저는 좀 황당했습니다 복도가 놀이터인가 그런 의문이 들더군요.
 날마다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에 참다 못해 한마디 할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대 이때 여러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한테 뭐라 할까?아이들한테 뭐라해봐야 돌아서면 떠들꺼 같고 근처에 부모도 있는대 아이들뭐라한다고 그럴까봐 
그냥 바로 부모한테 가서 아이들이 복도에서 심하게 떠드니 조용히좀 시켜주세요 하면서 미소진 얼굴로 이야기 하니 자기도 미안하다고 얼마나 시끄러웠겠냐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그런 부모 반응을 보고 아~ 부모도 시끄러운걸 알고 있구나 고쳐지겠구나 생각 했었는데... 담날부터 또 떠드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부모한테 이야기 하니 우리애들이 떠드냐며 대뜸 뭐라하는겁니다. 그래서 저아이 이집애 아니냐니까 맞다면서 주즘하더니 대뜸 다른집에는 뭐라 안하냐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이아이가 떠들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니 또 미안하다며 그러는겁니다. 
그리고 또 아이들이 복도에서 떠들면서 몇일 지났습니다. 그동안 몇번이나 경찰에 신고하면 해결될까 그런생각을 했다가도 같은 아파트 살면서 얼굴 붉히기 싫어서 참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더는 답답하고 혼자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서 부모에게 애들좀 조용히 시키라며 뭐라 했더니 
이제는 하는말이 애들이 좀 떠드는거 같고 그러냐며 뭐라하는겁니다 당신이 뭔대 상관하냐면서 그러면서 
결국 부모랑 서로 언성이 높아지니까 아파트 사는 사람들이 나와서 구경을 하는대 아이들있는 부모들이 나와서 
애들이 떠드는데 너무 그러는거 아니냐며 자기들끼리 편을 지어 뭐라하는겁니다. 아이들이 없는 집사람들은 그냥 구경만하고 아이들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저보고 애들인데 그러는거 아니냐고 하는 겁니다.
 그런반응을 보니 순간 어이가 상실한것도 있고 주변에서 말린것도 있어서 그냥 무마 되어 버렸는데, 
그이후로 좀금 조용해 지는가 싶더니 또 다시 떠드는겁니다. 이제는 부모가 "OO야 조용해"이런소리도 들리긴한데 
한두시간동안 그런말을 얼마나 하는지 오히려 그말이 더 짜증나는겁니다 (그래심하게 떠들면 집에 대리고 들어가던지..) 
그렇타고 이제 부모한테 말해봐야 소용 없는것도 알고 그냥 일단 집에서 녹음이나 해놓차라는 생각으로 방안에서 
폰으로 녹음을 시켜놨고 거실에서 현관으로 아이들 자전거 타고 다니는모습 보이는걸 동영상 촬영도 해 놨습니다. 
그동영상 일부 사진을 캡쳐해서 올립니다.[이날 뉴스에 나온 사건이 옆집사람이 씨끄럽다고 싸우다 살인한 사건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뉴스가 더 인상이 깊었구요]

그리고 오늘 또 아이들이 떠들어서 그냥 답답해서 112에 상담을 해볼려고 전화 했더니 다른것도 안물어보고 
거기가 어디냐는 겁니다 어떨결 어디라고 했더니 몇분뒤에 전화가 다시 오더니 어딘지 나와달라는겁니다 앞에 있다고, 
그래서 나갔더니 경찰두분이 와있는겁니다 경찰이랑 이야기 하는데 주민끼리 좋은식으로 해결을 봐야지 뭘 신고 하냐고 그러는겁니다. 
그러면서 아이들 부모한테 가는데 오늘따라 평소 떠들던집 아이들은 없고 같이 떠들던 아이들만 있었던겁니다(사진에 자건거 타는 아이들이 평소 시끄럽게 구는 아이들이고 복도 끝에 보이는 두명이 오늘 시끄럽게 하던 아이입니다) 
그부모한테 경찰이 신고가 들어 왔으니 조용히 해라는 식으로 말을 건네고 다시 와서 저한테 이런건 주민끼리 
좋은식으로 해결을 봐야지 뭘 신고 하냐는 식으로 또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주민들끼리 해결이 됬으면 신고 하겠냐고 그랬더니 
RPG게임 NPC처럼 같은말만 되풀이만 하는겁니다 그 경찰분한테는 더이상 말해봐야 같은 말만 나올꺼 같아서 옆에 
있던 경찰분을 보면서 이야기 하니까 자기도 좀 난감했던지 저보고 그냥 좋케 해결보면 좋은거죠 그러길래 저도 좋케 해결보면 
좋은거죠하고 웃어 넘겼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NPC처럼 같은말만 반복하는 경찰을 생각하니 더이상 방법이 없을꺼 같아 이렇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글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복도에서 시끄럽게 하고 있네요....

답답해서 두서없어 주절주절 거린 이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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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고 생각 난건대 아파트 경비실에서 몇번이나 이야기 했지만 경비아저씨왈
"나도 두손두발 다 들어어요~ 뭐라하면 인사는 켜녕 노려보고 가는데 말이 안통하는데 어떻케 해요"
그래서 경비아저씨와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초딩들아 해맑은 미소로 뛰어노는 너한테 까지 뭐라하고 싶진 않치만 코앞이 바닷가인데 거기가서 뛰어놀면 안되겠니???
(떠드는것도 장소 봐가면서 떠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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