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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바다.[배달원 알바생써본 후기]
게시물ID : humorstory_279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banezJEM
추천 : 0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14 00:40:51
여친도 없고 곧 있음 군대도 가니 음슴체로 가겠슴.
언제나 같이하는 기타와 함께있어도...음슴.


때론 2012년 1월 중후반 될 쯤.
우리가족끼리 피잣집을 만들어 일한지 언 1년이 다되가는 날.
아버지랑 저. 배달을 함. 누나랑 엄마는 주방일 하거나 각종 잡일들 많이 하는데
상당히 배달일이 빡셈. 심지어 배달가는 영역도 상당히 넓음. 하루에 30-40건은 기본이며
주말에는 두세배 더뛰니 미치고 팔짝 뛰는 노릇임. 일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많았지만 참았음. 나는 일하는게 넘 힘들어 어머니께 건의함. 일하는 알바생이 음씀. 어머니께서 자비를 배푸사 알바를 쓰기로 결심.
이떤 알바 잘뛰는 형님에게 연락을 하여 알바 두명이 오기로 했음.

알바가 오니 나는 "oh yeah!" 하고 외쳤음.

-그리고 배달원 두명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광물... 아니 배달이 힘들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음.
지게로봇처럼 쓰... 아니, 건설로봇보다 쓸모있게 써주고 싶었음.

근데 씨바... 김어준의 명언이 이렇게 터질 줄 이야...

셔..,아니, SCV 두마리 옴. 한명은 좀 얍실하게 생겼고 한명은 상당히 모범생 티가남.
노페는 기본. 알바애들은 옵션엔 북쪽얼굴이 기본인듯함.
그리고 말도 잘듣고 그럴려니 했음.

첫날.
배달을 시키려니 주변의 거리명칭같은걸 모름. 헐 슈1발. 
글쓴이는 혼자 일하는걸 즐김. 길 모르는 것이있음 콤퓨라로 이용해 D사 지도를 애용하여 
먼 곳도 척척 갔다옴. 전국까진 못가지만 우리 집 주변이외에 다 다님.
[어릴적에 할거엄씀 길이나 걸어다니면서 주변을 보고 배우는 습성이 있음]
하는 수 없이 애들 한명씩 데리고 나갔음.

처음엔 얍실이 데려갔음.

나가는데 글쓴이는 과속을 안함. 이새낀 PO과속WER.
누구나 다 아는 남극탐형식 드라이브...
와리가리하는 건 기본이며 속도는 100km는 넘는듯.
차 사이사이를 지나가는 모습이 마치 메트릭스를 보는 듯함.
근데 오토바이가 ct100이라 좀 병신가틈.

아무튼 난 기시끼를 따라다니기 바쁨. 혼자 잘가다 멈춰 기다려주는 센스.
감동은 지랄 다와서 한마디 함

"형, 기어 3단에 달리죠?"

"ㅇㅇ"

배달끝나고, 녀석 가라그래서 갔음. 여전히 따라잡기 힘듬.
하지만 그게 화근이 될 줄 몰랐음....

얼마 뒤, 길 알려주고 교육시키고 밥도 맛있게 먹이고, 지들 담배사오고 기름엄뜨면 기름넣고 그러고 우리가족이 가족대하는듯 잘 대해 줬더니...

몇일이 지나자 비가오던 날이 있었음. 둘이서 가까운데 가는데.
기어가 휘어있었음.
왜 휘어졌냐고 보니까.
도로에 있는 가로수가 잘려나간 줄기가 럴커처럼 변해서 찔렀다고
그리되어 기어 휜거 어떻게 하든 고쳐봤는데.
결국 돈나감. ㅋ

내가 사용하는 오토바이는 1년도 안됬지만, 얍실이가 탄 오토바이가 어느순간 미친놈으로 변했음...
얍실이가 이상한 뭐 에쿠스 빵빵거리는 거 그거 달아놨더니
오토바이는 오토바이인데 트럭빵빵거리는 오토바이...
비유를 하자면 

머리좋은 드라군, 잘터지는 스캐랩,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단 기분임... 미친거같음.

심지어 부상도 엄청남. 난 1년써서 겨우 체인 끊어먹을걸 얍실이새낀 한달만에 작☆살★
얼마전에는 삼발이 잃어버리고, 백미러도 잃어버렸음. 백미러 2만원짜리 짝이 날아가고... 토시도 짝잃고, 삼발이도 짝잃고, 난 잃을것도 없고. 

오토바이 고쳐주는데 갔더니 "이거 다 갈아여?" 이랬뜸...

걍 갈지말고 딴걸로 달고 오랬뜸...
달고왔더니 존나 쪽팔리다고 지랄지랄...

아무튼 이새끼들은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임
처음에 오자마자 하는말이 
"저희 어디 놀러가영 1박2일로 어디가니깐 뺄게영"

이러고 다음주에 또 얍실이 새끼는
"저 학원가야해여 ㅠㅠ"

슈1발... 

우리는 그것도 알았다고 하고 학원 보냄.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번주에 여행가면서 학원은 어떻게 빠졌는지 존나 궁금함.

모범생녀석이랑 같이 배달하면서 열심히 일함. 그렇게 해서 2주를 보냄.

종니 어처구니 없었던건 저번주였음. 모범생 애새끼가 주말되거 하루전에 이런말함

"아 사장님 저 주말에 가족끼리 여행가여"

모범생이 이새끼는 얍실이 따라다니더니 구차한 변명을 하고 있음. 하지만 이새끼가 더 열심히 해서 왠만큼은 바줬음. 얍실이 새끼는 일 존나 땡땡이 까고 길을 봐도 멍청하게 다른길로 세서 좀 짜증이 난 편임.
한마...아니 한녀석이 없으니깐 한녀석은 가...아니 어떻게 하든 일 시켜야하는데
얍실이 새끼가 일요일이 되기전에 "어떻게 하든 빠져볼게영"
이 한마디를 하고 퇴근함.

곧바로 일요일. 이새끼 오늘도 존나 지각하는 듯 했으나 빨리 왔음. 그러고 한동안 되게 한가했음.
학원 얘기도 없었고 그저 시간나는데로 흘러갔음. 그러고 바뻐지는 찰나에 그새끼가 학원갈 시간이 다됬음. 그러자 한마디함.

"저 학원 가야해영"

"너 어제 빠진다고 했잖아"

"저 오늘 반배치 고사있어여."

"..."

와 시X 존X 개같은 경우를 봤나 이 시X 호X 잡스러운 개XX가. 내가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멀리갔음
호X새끼가 존X 아주 시X 눈깔을 뽑아 먹물을 쪽 빼고 내장을 뽑아 줄넘기 100번 한다음 순대로 쳐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오름. 말하는 꼬라지도 가간임.

"야, 그건 미리미리 얘기해야 하지 않냐?"

"하지만 가야해여"

그걸 들었던 우리 가족들 전부 분☆노★폭☆팔★

어머니께서 진노하사. 시바신의 기운을 받아. 

씨바. 너 이새끼 옷벗고 나가,

말없이 학원갔음 안밉기라도 함.
얍실이 새끼 존X 마지막에 한말이 더 가관임.

"사장님 저 일했으니 돈 주세여"

시바신의 기운을 진하게 농축하게 받아. 
묻지도 말고 따지지말고 씨바, 나가!

그새끼 그래서 백수 됬음ㅋ

오늘도 갑자기 나타나서 빵빵거리는 거 때갖고 감 


슈발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지만
난독증 캐릭터들을 위한 3줄요약

1. 집에서 피자집함. 배달하는 일이 고달퍼 어머니께서 자비를 베푸사, 알바두명을 구해주심

2. 알바가 옴, 길도 모르고, 촙뉴비라 아버지랑 나랑 길 알려주면서 가족처럼 정성지극히 잘해줌 먹고 싶은거 먹이고, 하는데 얍실이 새끼가 오토바이 부러뜨리고 지랄함. 두새끼가 존나 짝작궁으로 변명질하며 주말에 막 빠지기 시작함.

3. 결국 한새끼는 가족과 여행가고 한새끼는 반배치고사 드립으로 퇴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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