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0일 "한국 부동산 시장에 버블(거품)은 없다"는 분석을 내놨 다. 부동산 시장 거품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정부의 현실 인식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의 견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제럴드 시프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이날 과 천청사 브리핑에서 "한국 주택가격 상승이 확실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면서도 " 현재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제럴드 시프 부국장은 "주택가격 상승에는 이유가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 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 상승은 금리정책과 상관이 없다"며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 라는 기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그는 "시장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책을 잡아야 한다"며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반적인 거시경제를 상황을 봤을 때 금리수준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원 ㆍ달러 환율과 원ㆍ엔 환율이 한국 경제 수준과 많이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 는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정례회의 결과보고서에서 미국의 경기 후퇴가 예상한 것보다 더 후퇴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한국의 수출이 위축될 염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 또 북핵 사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아직까지는 별 징후가 없지만 향후 한반도의 정치 지정학적 상황이 기업과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5%, 내년 4.3%로 예상했다.
IMF는 "한국 경제는 올해 완만한 경기 하강에도 근본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 며 "뛰어난 수출 실적을 지속하고 있고 이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MF는 "주요 국가의 경제 상승세 둔화와 맞물려 수출 상승폭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소비 증가는 완만해졌지만 상당 기간 소비가 가계소득과 부채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던 것에 비춰볼 때 뜻밖의 일은 아니다"며 " 건설분야의 활동은 바닥을 친 징후가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황형규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11.10 20:10:01 입력
--------------------------------------------------------------------------------------------------- 정부입장하고는 정반대.. 공급>수요냐, 공급<수요냐, 그것이 문제로다.
국제기구가 이렇게 말했는데.. 청와대 사람들은 이제 또 무슨 변명을 할까.. 그나저나 겁나네요, IMF 말대로라면 아직도 가격 상승 안전대라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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