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던 / 눈팅하던 시절은 한 십년 전 정도이기 때문에 요즘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뭐 전체적 맥락은 크게 바뀌진 않은 거 같아요.
https://namu.wiki/w/자캐%20커뮤니티 서브컬쳐 중에는 그나마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나무위키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저 때는 오에카키라는 그림 툴이 비툴로 바뀌는 시기였고,
크게 운영 과정을 보면,
지인 몇명이 비툴 커뮤를 만든다 (세계관, 큰 스토리, 허용범위 등 을 정하고)
홈페이지를 호스팅하여 비툴을 설치하고
참여자를 모집하여 운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서코 등지에서 오리지널 캐릭터로 소위 말하는 회지/동인지를 그려서 판매하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문제는 그 세계관이라는 것에 제한이 크게 없었고
주제는 판타지, 무협, 일상 등등 소설이나 영화의 주제가 될만한 것이라면 다 허용되었습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인터넷소설/팬픽과 비슷하겠네요.
해리포터의 세계관 에 나만의 캐릭을 만들어서 참가시키고 다른 사람의 캐릭터와 상호호흡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해리가 될수도 해적이 될수도 쌍화점이 될수도 있다는게 주제의 포괄성이 매우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인데,
ㅜㅡㅜ
성인인증시스템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정모 같은 데서 성인임이 확인되면 같은 커뮤라도 성인반이 따로 운영되거나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엠에스엔으로 많이 했기 때문에 현실로 돌아오는 데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그 카톡/라인/트위터 등으로 계정을 항상 접속 가능한 상태로 지낼 수 있었다는게 좀 더 나쁜 결과를 유도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많이 속상합니다. 어린 아이가 희생 되었다는게 너무 슬퍼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