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입니다.
요 근래 계속되는 파행으로 불안한 마음과 의구심이 자꾸 들었습니다.
실망감 또한 커져만 갔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마음 속에서 커져갈 때 안철수 후보의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봤습니다.
의구심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출마 전 힐링캠프를 보며 설레고 떨리는 감동을 받았던
제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할 때의 안철수 후보에게 받았던 감동을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의 낙담도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를 하며
안 후보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듯이, 이번에도 안철수 후보는 한 발 물러섰지만 진정성을
한 번 더 보여줬고 이는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니 더 큰 국민의 성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