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음슴체로 갑니다.
친구의 원룸에서 일어난 일임.
한층에 5가구가 사는데 얼마 전 친구집 바로 옆집에 또래의 여자가 이사옴.
친구가 그걸 아는 이유는 집주인 아주머니가 또래니까 마주치면 친하게 지내라고 해서임.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아는 상태)
그런데 며칠 뒤,
친구집 현관문에 포스트잇이 붙어있었음.
친구 어이없어서 포스트잇에 답변을 적고 내게 보여줌.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개인공유기 비번을 알려달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됨.
그래서 만에 하나, 혹시나의 가능성에 기대를 검.
전체 와파로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친구에게 일단 기다려보라고 함.
포스트잇을 그냥 들고 갈지, 죄송하다고 말이라도 남길지. (물론 친구는 코웃음 쳤음. 공유기이름이 자기 이름이니깐;;)
당연하게도 다음날 포스트잇만 사라짐.
친구는 똑소리나게 자기 할말하고 따지는 성격임.
실제로 친구공유기가 고장난 상태였기 때문에 초기화하고 새로 설정하면서 공유기 이름을 바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사이다라 생각해서 친구에게 여기 글 올리겠다고 했어요.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