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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는 아이들과 그보다 더한 부모들 "
게시물ID : bestofbest_25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큐버스
추천 : 241
조회수 : 11964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10/03 03:10: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02 19:43:20
얼마전 네이버 웹툰에서 메가쇼킹 작가의 무개념 아이들에 관한 만화를 봤습니다. 참 느껴지는 바가 많더군요. 모두다 한번쯤은 눈살을 찌뿌려보았을 겁니다. 요즘들어 부쩍많아진 무개념 아이들과 무개념 부모들 .. 애들이야 어려서 그렇다지만, 부모들은 대체 뭔지.. 얼마전에 갔던 찜질방에서 정말 날뛰는 아이들 한무리가 있었습니다. 소리빽빽 질러대며 이리뛰고 저리뛰고 저는 조용히 주의를 주었습니다. 제가 좀 덩치가 크고 무섭게 생겨서 저는 바로 약발이 먹힐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1분도 안되서 다시 반복. 또 반복...반복... 그러다 결국 한 녀석이 제 아이스 티를 발로 걷어차 쏟아버렸습니다. 허허... 전 그 애를 잡아다가 다시한번 타일렀습니다. 빤히 쳐다보던 녀석은 엄청난 속도로 뛰어 자기 엄마(처럼 보이는)에게 돌아갔습니다. 저는 좀 조용해 질줄 알았습니다. 정말.. 그러나 자리에 다시 누운순간 엄청난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는 한무리의 꼬맹이들을 보고 인내의 끈을 놓아버렸습니다. 애들한테 뭐라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리고...예전에도 경험해봤는데, 이런 애엄마들한테 좋게 타이르면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그래서 제가 개발한게 "미친놈, 양아치인척 하기"입니다. 그냥 다짜고짜 엄마들 있는데로 뛰어가서 바닥에 있던 계란하고 음료수 발로 다 차버렸습니다. 그리고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지금 애새끼들 데리고 안나가면 험한꼴 볼줄알아 ㅆ ㅂ" 찜질방 직원들이 오더군요 왜이러시냐고 주인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여기 쉬러왔지 애들 ㅈㄹ 하는거 보러왔냐고 막 소리 질러댔습니다. 그러니까 애엄마들이 애들 데리고 나가더군요. 전에 식당에서 한번 꼬맹이가 제 음식 다 엎고 엄마한테 뛰어가자 사과는 커녕 쳐다도 안보고 애 옷에 뭐 묻었다면서 종업원 불러서 물수건 가져오라고 하던 여자 지하철에서 좌석에 신발신고 서서 방방뛰다가 제 옆에 아저씨 허벅지 밟고 미끄러져 떨어져 울던 아이를 끌어안고 한없이 괜찮냐고 달래던 여자..물론 밟힌 아저씨는 무시하더군요. 정말 주변에 부쩍 이런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좋게 타일러 봤습니다. 대들더군요. 애들이 그런걸 가지고.. 미친거 아닙니까? 애들이 안그랬으면 뺨맞습니다. 애들이니까 부모한테 가서 주의시키라고 타이르는거죠. 그나마 많은 사람들은 부모한테가서 타이르는 거마져 안합니다. 왜냐? 애들이니까.. 근데 그런 애들이 커서..진짜 양아치가 됩니다. 나중에 주변에 똘아이들 많아져서 괴로워하지말고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난리 법썩 아이들과 초무개념 부모들에게 따끔하게 한마디씩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미친 양아치 컨셉으로 가서 찍소리도 못하게 난리 떱니다. 가끔씩은 그러고 나면..내가 진짜 양아치인가?하고 후회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지금 이건 아닙니다. 너도 애키워봐라 안그러나..그런소리 하는 사람들 있는거 압니다. 분명한건 "애는 그렇게 키우면 안되는 겁니다." 나중에 부모도 없는 후레자식소리 듣는 애 만들고 싶지 않다면 우리 애가 남한테 피해주고 난리칠때 혼내는 부모가 됩시다. 그게 부모의 책임이고 부모가 될 자격입니다. 그저 이쁘다 이쁘다 끌어안고 내새끼 누가 건들면 으르렁 거리는건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동물들도 다하는 겁니다. 정신차리세요. 무개념 부모들. -출처: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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