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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군생활 써보자구나.
게시물ID : military_25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제오유팬
추천 : 10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25 19:37:34
여전히 글재주가 없어서 처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니 그냥 시작해요 ㅋ
(쓰려고 하니 존댓말로 쓰면 이상할꺼 같아서 그냥 반말로 씀)
 
본인은 05년 1월군번임!!!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자기자랑 좀 하자면...
 
본인은 상병 2호봉(상병 2달째) 때 자이툰에 지원해서
 
3호봉때 자이툰 4진 2차에 합격되어 소집되어서
 
그해 06년 5월 8일에 비행기 타고 이라크로 파병 다녀온 유학파 예비역임 ㅋㅋㅋㅋ
(왠지 자랑하고 싶어서................)
 
뭐 위 내용은 그냥 .... 본론과 아주 약간 상관이 있다보니... 그냥 쓴 내용임!!
 
 
 
여기서 부터 본론...
 
그렇게 파병 갔다와서 약 한달간 휴가 (24박 25일) 을 보내고 원래 부대로 복귀하고 겪은 이야기임!!
 
누가 알았을까.......... 내 군생활은 운은 그 이라크 파병에 합격한 걸로 끝났다는걸....
 
 
원래 부대로 복귀하고 보니... 내 동기들이 대대 왕고가 되어있더라구.... 부대에 아직 04년 11월 군번들이 있었지만...
 
이빨 빠진 호랭이 일뿐........
 
대대 모든 권력(?)과 부(?)는 이미 내 동기들이 다 갖지고 11월 군번들은 그냥 몸 사리면 지내고 있더라..
(참고로 04년 12월 군번은 없었음 ㅋㅋㅋ)
 
자대에 복귀해서 동기들한테 환영(다구리 맞고)을 받았고
 
이제 남은 군생활 즐기면서 2달 버티다가 전역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무실 구석에 지박령 한넘이 있는것임!!!
 
내가 파병 가기전에 보지 못한 넘이라서 동기인 분대장한테 물어보니...
 
무사히 전역하고 싶으면 저넘 감시 잘 하라고 하더라군..
 
내용은 즉
 
이넘이 입대하고 신병교육을 맡치고 자대에 배치 받자 말자 자신의 여친한테 전화를 했는데 글쎄 여친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것임....
 
그래서 이넘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이넘이 선택한 길이.... 자살임!!!!!!!!!!!!
 
이넘에 자살사건때문에 대대는 뒤지어 지고....
 
소대장은 중대장한테 깨지고 중대장은 대대장한테 깨지고 대대장은 부사단장한테 깨지고 완전 대대 개박살 났다고 하더라...
 
결국 내 동기는 영창 15일 갔다와서... 나보다 2주 빠르던 넘이 나보다 하루 늦게 전역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이넘이 진짜 개 미쳤는지 완전 막장임..
 
선임이 부르면 왜 라고 대답하는 미친놈임..............
 
 
근데.............................. 말이야...................... 내가............ 파병 가기전에....................
 
중대장하고.............. 많이................. 친했는데..................  중대장.............. 나보고............... 이넘 감시하래...............
 
 
친한 당시 중대장은 타 중대 소대장이였음!! 
우리 부대가 원래 본부중대장은 타중대 소대장이 중위로 진급하면 본부중대장으로 옴!!!
전 본부중대장은 전역하고.... 그 뭐더라?? ROTC였나??
그 애들이 타중대 소대장하다가 중위 달고 그 소대장 중 한명이 중위 달고 1년 본부중대장 하고 전역하는 그런 시스템임!!
 
근데 중대장이 나보고 너 보직 없으니 그냥 걔나 감시하면 니 부사수한테 인수인계 하래.... ㅋㅋㅋㅋ
 
파병 가기전에 보직이 대대교육계 즉 작전병이였음!!
 
일단 알았다고 하고 내가 예전에 근무하던 정작과(정보 작전과)로 가보니....
 
이런 ㅅㅂ........... 내가 이등병때라 같네.....  정작과에.... 일병이 없어............       다 이등병임!!!! ㄷㄷㄷㄷㄷ
 
아 ㅅㅂ.... 뭐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하더라........
 
뭘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말이야.......
 
근데 그나만 내 위 선임들 나보다 2달 3달 빠른 선임들이 기본적인건 다 알려주고 전역해서 그냥 기본적이 양식이나 뭐 기타 잡다한거 알려주니
 
지들끼리 잘하더라 ㅋㅋㅋㅋㅋ 
 
근데 가끔 새벽에 나 깨우러 오더라구... ㅅㅂ.......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알려달라고..............
 
하지만... 난 착하니깐 친절하게 과로 가서 옆에 두고 하나하나 잘 알려줬어.... 욕하면서.......... ㅅㅂ
 
그리고 나오면 수고해라 하면서 다시 한번 이딴 일로 내 깨우러 오면 내 남은 군생활 동안 아주 좆져 주겠다고 하고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깐 다음부터 밤이나 주말에 날 찾지 않더라구 서운하게 말이야..... ㅋㅋㅋ
 
아무튼 그 미친넘을 감시하라는 명령도 받았으니... 안 할수도 없고...
 
그냥 내무실에서 그넘이나 있으면 이런 저런 애기 하다가
 
그만.................... 그 미친넘하고 친해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일로 내 지옥같은 말년생활이 시작되었어..............
 
내 지옥같은 말년 생활 이야기까지 하면  지루할테니...
 
군필자 흉아들이라면 정말.... ㅈㄹ 같은 이야기 하나만 쓰고 이야기를 맡칠께....
 
 
나 그 미친넘 때문에   말년휴가 나가기 전날... 동초근무 썼어........... 그거도 2시간 30분짜리.... ㅅㅂ...........
 
나 아니면 근무 안 쓴다고 그넘이 ㅈㄹ해서.... 행보관과 중대장이... 영창 가기 싫으면 근무 쓰고 말년 휴가 갈라고 했다..............
 
덕분에... 난 말년 나가기 전날 3시에 일어나서... 30분 걸고 2시간 30분 근무 쓰고 말년 휴가 나가서 집에 가는 길에 부족한 잠을 청했어 ㅠㅠ
 
 
 
 
 
 
 
 
 
 
 
 
 
근데 나 정말 궁금한데,,,,,,,,, 베오베를 어떻게 가는것임???  나도 베오베 한번 가보고 싶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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