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리지널 스토리'를 싫어하게 된 이유가
입문작인 네기마 때문인데요
뭐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처음엔 만화책이나 원작 내용 그대로 시작해서
한 23~24화까지 무난하게 그대로 흘러가다가
갑자기 끝에 가서 급하게 요상한 내용으로 끝을 내버리길래
멘붕을 좀 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는 억지스럽거나 이야기 수준이 저질이거나 유치하거나 그렇더군요
아마 하야테처럼 1기도 그랬었던가요? 스쿨럼블 1기도 그랬었던거 같고...
제가 경험한 바로는
13화 정도로 끝나는 1쿨짜리는 뭐 짧은 만큼 이야기 완결이 깔끔한 편이고
은혼이나 블리치같이 초장편인 경우는 그냥저냥 만화책 진도 따라잡다 보니까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그거 걸러내고 원작 내용만 골라 보면 되는데
2쿨 애니는 잘 나가다가 끝에가서 고꾸라지는게 영 별로네요
세토의 신부 어제 쫑냈는데
24~26화가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하더군요?
24화까지는 그래도 앞선 내용그대로 정신줄 놓은 내용에 웃긴 맛이라도 있었는데
25~26은 완전 억지스러운 전개에 유치한 연출에 손발 다 파괴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야말로 봐온게 아까워서 억지로 참고 봤네요
오리지널 스토리가 호평받는 강철의 연금술사같은것도 있다지만
전 원작 캐릭터들이 말을 하고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맛에 애니를 보는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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