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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입니까? 감시자입니까?
게시물ID : sisa_170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름쿨한A형
추천 : 0/2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15 00:34:39
그래서 둘 중에 누가 더 잘한게 중요한가 싶네요.

지지자라면 그의 정책과 신념을 지지한다는 거겠지요..? 

생각해보니 제 입장이 보수측이든 진보측이든,부정비리든 뭐든 국민혈세 빨아먹어 수십 수백 수천억 해먹고 지속적으로 무언가 더러운 똥물을 생산하지만 않는다면, 지지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설픈 의혹은 진실이 확실해질때까지는 믿지않는다는 것도 추가하고..  

저는 물론 진보로 치우쳐있지만 보수측에서 말하는 안보에대한 것. 확실히 근거있는 말들이 많습니다.
조부님이 일제시대부터 6.25이후 계속 살아계시기 때문에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보면.  빨갱이,반공이 나오는게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을 겪은사람과 안 겪은사람의 갭이 거기서 벌어지는거겠죠.

하지만 안보를 제외하고 순수 정치에서만 놓고보자면 확실히 현 정권과 수많은 정계인사들은 물갈이가 시급합니다. 안보를 팔아먹으면서 나라를 내부에서 좀먹고있거든요. 또한 엄청나게 복잡한 인간관계 돈, 권력의 사슬이 어디까지 뻗쳐있는지도 알 도리가 없을만큼 많이 썩어있는건 사실이거든요. 

진보인사중에 많은 사람이 진보인사라는 체면치례하느라 정치를 똑바로 못하고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순수하려고 하는데 사람일이 그렇지않죠. 안되거든요. 욕 오지게 쳐먹습니다.지금처럼 지지율이 파도를칩니다. 지지하려면 다 알고 지지해야합니다. 그리고 보수인사들은 중심에 서있는 가치관은 어떤지 모르겠으나(아무리 신문을보고,뭘 봐도 정확한 소위보수인사들의 가치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정신적인..) 권력의 꼭대기에서 부당함의 진수를 몸소 실천해주시고 계십니다.

아무튼간에, 진보든 보수든 썩어문드러진 부분은 둘 다 덜렁덜렁 메달고 몇놈은 정치싸움에만 관심있을 뿐이고, 몇몇이 이제 제대로된 나라를 만들어보자고 왈가왈부 하는데, 썩은것과 성한것이 섞여봐야 악취는 사라지지않죠. 또 악취가 성한것을 모두 덮으니까요. 

지지자라는 분들이, 각종 의혹에 휘둘립니다. 실망이다.(?) 언제부터 지지자가 감시자가 되었습니까? 진보인사들 정신못차리는게 아직도 청렴결백만 차리려고합니다. 말이안되죠 사람인데. 그게 완벽하게 됩니까? 솔직히 검찰이 탈탈털어서 안나오는 분들이 기인입니다. 근데 웃기는건 자칭 지지자들도 그걸 원합니다.

이 철렴결백이라는 필터가 역기능도 생산하고있지만, 순기능도 하고있는것 같습니다.반정부성향으로만 따지면 진보로 붙을 사람들이 청렴결백 필터에 많이 떠나가거든요. 어느쪽이든 야당여당은 비등비등해야만 하기도 하고.견제할 세력이 없으면 고인물은 썩습니다.

아무튼간에, 진보든 보수든, 지지자라는것은, 그 사람의 의혹과 허물을 보는게 아니라, 결국 그사람이 어긋나고 넘어져도 어디로 돌아갈지 확신하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걸 증명하듯이 보수측은 안보라는 신념을 지키려고 보수층에 썩어문드러진 상처를 떠안고 가고있죠.

진보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지하시려면 허물과 의혹따위에 휘둘리기보다는, 신념이 어떠한지 파악을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고학력자들이 많으니, 꿀발린말을 걸러낼줄아는 능력부터 길러야겠죠.

그런의미에서 이명박이든, 박원순이든, 강용석이든, 사실을 제외한 검증을 거치고 있는 각종의혹따위는 진실규명이 정확히 될 때까지 확신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의혹을 이용해서 허물팔이를 하는사람들을 더 주의해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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