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라이트 게이머임.(지금은)
어떤 게임이 있는지 이름 정도만 알지 세세한 설정까지는 잘 모름.
반면에 두살 터울의 남동생은 하드코어 매니아임.
스타크래프트, 와우, 기타 등등 게임 설정을 다 꿰고 있음.
최근에 여치사태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게 있음.
바로 워해머 40K의 스페이스 마린이 생각난 것.
그래서 동생에게 이렇게 말함.
"야, 여치랑 스페이스 마린이랑 좀 닮지 않았냐? 폐쇄적인 것도 그렇고 맹목적인 것도 그렇고"
동생 왈.
"에이 형, 스페이스 마린보다는 타이라니드겠지. 근데 타이라니드 닮았다는 얘기 하면 엄청 까일텐데 ㅋㅋㅋ 타이라니드 팬이 많아서."
그 후 동생에게 전해들은 타이라니드 종족의 특성은 다음과 같음.
1. 타이라니드란?
워해머 40k에 나오는 공공의 적.
유기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침공해서 에너지를 빨아들임.
설정 상 거의 모든 다른 종족들이 타이라니드에게는 적대 행동을 취함.
타이라니드가 착취한 행성은 물이며 공기며 쪽쪽 빨려서 재생 불가능한 행성이 됨.
2. 하이브 마인드.
타이라니드 종족은 복합지성체인 하이브 마인드의 지배를 받음.
말단에 있는 애들은 지성이 없고 하이브 마인드의 명령대로 움직임.
몇몇 개체는 독립적인 지성을 가지고 있으나 그조차도 하이브 마인드의 총체적인 의지에 따라서 행동을 수행함.
저그나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나오는 애들이랑 비슷함.
3. 타이라니드가 행성을 정복하는 방법
ㄱ. 진 스틸러
<진스틸러의 원형과 감염 세대에 따른 외형의 변화. 4 세대에서는 거의 인간과 유사해진다.>
진 스틸러는 포자 형태로 우주선 화물칸같은 곳에 숨어서 유기 생명체가 사는 행성으로 잠입함.
잠입과 동시에 음습하고 외딴 곳에 거점을 잡고 현지의 유기 생명체를 잡아다가 감염시킴.
ㄴ. 감염 이후
감염된 생명체는 타이라니드의 지배체계에 귀속되며 현지의 생명체와 다름없는 외견을 이용해 다른 생명체들을 감염시킴
그 후 태어나는 진스틸러 감염체들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현지의 생명체와 유사한 외견으로 발전해감.
그러면서 그 개체 수는 점점 증가하기 시작.
ㄷ. 진스틸러 컬트
외견은 인간과 유사하지만 타이라니드의 지배를 받는 진스틸러들은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자신들만의 세력을 구축함.
그 후 또 다른 숙주를 납치하거나 사회 곳곳에 숨어들어 혼란을 가중시키는 파괴 및 정치 공작을 행함.
ㄹ. 타이라니드 본대 침공
타이라니드 본대가 침공함과 더불어, 진 스틸러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뒤 지상에서 본대에 호응함.
* 설정이 바뀌었다는 말이 있는데 그 부분은 잘 모르겠음.
* 타이라니드 팬 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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