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인물들을 그려봤어요.
다들 유명한 사람들이라 제가 뭐라 설명할 것도 없는 인물들이예요.
그만큼 유명하다는 것은 그들의 삶이 아직까지도
여러 사람들에게 크거나 작게 영항을 미쳤다는 것이겠죠.
첫번째는 체게바라!
제가 체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신념이 삶 그대로가 되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맘 속에 품고 있는 뜻이 있지만
현실의 저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현실과 타협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니
이런 사람들이 더 대단해 보였달까요.. 반짝반짝 빛나보였달까요?
두번째는
프리다칼로 입니다.
프리다는 여러가지 크고 작은 장애를 이겨내고
평생을 함께하면서 자신을 억압하던 모든 것들을 그림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런 프리다를 보면 그림을 그리면서 생기는 내 고민이 얼마나 작은건지 느끼게되고
고민들이 조금은 덜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프리다를 좋아합니다.
세번째는
마릴린 먼로 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섹스심볼이었던 여배우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녀와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들을 보면서 상당히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당시 할리우드의 불합리한 시스템에
백치미와 섹스심벌이라는 무기로 맞서 싸운 여전사에 가까운 느낌이랄까요?
자신의 억압하던 남성중심의 할리우드에 맞서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발언과 당대 지식인들도 두려워하던 매카시즘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더라구요.
그리고 보니 찔리는 구석이 있더라구요.
현실의 나약한 나와 대비되는 인물들...
새해에는 게으름이라도 좀 줄여야겠습니다!
부지런히 살아야지...(라며 디아블로를 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