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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전공자의 푸념...
게시물ID : animal_25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카
추천 : 14
조회수 : 8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19 13:53:28

 

안녕하세요 동물 관련 전공했고 종사하고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개를 훈련시켜서 훈련견으로 만드는 훈련사 입니다.

 

IT업계에서 종사하신다는 분들 푸념 많이들 보셨을 거에요....

하... 반려동물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봤을때 엄~~~~~~~~~~청 후진국이에요.

극단적으로 쓰자면 해외에서 세계동물협회 자격증 따려고하면, 국적 보고나서 아예 참가할 자격조차 안주는경우가 99.99%입니다.

왜냐구요? 니들 개먹잔아 이런 자격증이 왜필요함?ㅋ 하는 반응이에요...

 

개먹는거 가지고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푸념이에요 ㅠㅠ 수의사를 제외하고서는 마땅한 직업조차 진로로 삼을 것이 없어요 ㅠㅠ(사실 수의사는 동물보다는 의학전공에 가까워요..)

애견샾 미용사, 동물원사육사, 훈련견 훈련사. 이거밖에 없어요...  추가하면 애견용품 상인??ㅠㅠ

 

이런 게시판들 보면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엄청 많아서 좋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ㅠㅠ

혹~~시 이쪽 전공 하고싶어하시는 학생분들~

조~금 조금만 더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도 동물을 엄청 좋아해서 학생시절 진로를 이쪽으로 했는데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좀 감당이 힘드네요 ㅠㅠ

 

푸념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반려동물과 즐거운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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