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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를 할까요 재수를 할까요 어떡하죠
게시물ID : gomin_253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비두바
추천 : 0
조회수 : 130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12/20 02:16:02
제목 그대로에요...

이과생인데요

올해 수능 다른과목은 다 잘 봤는데 수리가형이 바닥을 쳤어요

원래 수리가 불안불안하긴했는데 역시나 곤두박질 쳤어요

그래서 꼬박 재수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내신도 그렇게 좋지않아 뒤늦게 넣은 수시들  기대하나 안하고 있었는데  
 
생각치도 못한 대학이 수시 합격이 됬네요

그런데 원래 사실은 수의예과가 너무 가고 싶어서 아무리 힘들어도 거기만 바라보고  공부했는데...

이렇게 ....수능을 망쳐버리니  자신감도 부쩍 떨어졌어요 

그래서 안전빵으로 여기서 반수를 하자 생각해봤는데 

저 수리가 많이부족해요 

지금까지 모의고사 점수가 신기할정도의 수박 겉햝기식의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반수를 하면 대학생활도 챙기면서 수능 공부를 해야하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의 수리 수준을 생각하면 시간이 모자라요

그리고 한가지 더 걱정되는건 만약 실패해서 다시 학교에 돌아간다면?

소위 말하는 아싸가 되버릴수도 있잖아요

사실 이게 무서워요 

그렇다고 재수를 하자니 

저 대학 붙었다고 너무 좋아하시던 부모님이 생각나서 말도 못하겠어요

두분다 그렇게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시는 분들이 아니신데

합격됬다고 말했는데

 정말 뛰면서 기뻐하시는 부모님 저 처음 봤어요 

당장 달려가서 예치금까지 넣으시고 그렇게 기뻐하시는데

어떻게 학교를 안간다고 말할수있겠어요...

또 내년에 수능을 또 망치면 어떡하죠?

솔직히 저 내신도 그리 좋지않아서 그 대학 붙은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이렇게 좋아하셨는데 

내년에 실망을 안겨드릴까 그게 무서워요

사실 수의예과가 너무 가고싶어서 포기를 못하겠어요

그런데 반수는 반수대로 무섭고 

재수는 재수대로 무섭고 부모님께 죄송해요

저 어떡하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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