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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게시판에서 굥통령 ㅅㅄㄲ라고 할줄은 몰랐는데
게시물ID : baby_25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괄호군
추천 : 15
조회수 : 1869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22/07/26 17:25:17

진짜 욕만 처 나오네요.

 

처가에서 육아를 도와주십니다.

 

장인어른이 한 5일 전에 직장에서 걸려오셨습니다.

옆자리 사람이 확진인데 몸살기운 있으시다고...

그리고 이전처럼 보건소에 가서 pcr을 받으려고 하는데 이제는 pcr을 안해준다고 돌려보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음성나오셨다고 하루 이틀 조심하시고 애기 있어서 다시한번 검사 후 음성판정. 일상생활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이튿날부터 장모님께서 기침을 심하게 하시기 시작하시더니 아내가 기침하기 시작...

이때부터 뭔가 잘못됐다싶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다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셨고...

두분 다 확진되셨습니다.

저랑 6개월 아기는 몸에 이상이 없지만 아내랑 같이 확진자 밀접접촉에 그래도 아기가 있으니까 좀 정확한 pcr을 받고 싶어 

보건소에 문의를 드렸는데 밀접접촉자라고 pcr해주는건 저번정부 이야기라고...

 

신속항원검사 키트 사서 검사.

저랑 애기는 애매하게? 나오고

아내는 음성나옴.

 

그래서 동네 내과가서 다시 검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랑 애기는 음성

아내는 확진처리.

 

처가 저희집 저랑 애기빼고 다 확진이니 집안일부터 애기 보는거까지 혼자 다 하게 되었는데

이건 뭐 음성이어도 확진될 거 같이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잠투정 하는 아기 겨우 재우고 저도 눈좀 붙이려고 보니 애기 손발이 불덩이처럼 뜨거운...

38.6도까지 올라가는 체온.

얼른 마스크 쓰고

계속 수건 갈아주면서 한숨도 못자고 애기 돌보다가 이번에 세번째 검사받으러 다른 이비인후과 방문.

 

저는 계속 증상없이 음성

아기는 확진이네요.

 

기운 없어서 축 쳐진 애기 안고나오면서 눈물이 왈칵 나네요. 


애기가 지금까지 예방주사 맞고 열오르는거 외에는 몸 한번 아픈 적 없었는데

첫 감기를 코로나로 걸리네요.

시붤탱...

 

더 열받는건 확진자만 가득한 처가에 애기 데려다주고 오니까 저한테 제 딸이름으로 문자와서 돌아다니지 말라고 함.

아니 싯팔 6개월 애기가 어떻게 폰을 가지고 있겠어요. 제 폰으로 연락처 등록했는데 카톡도 딸 이름으로 오고.

전화해서 해제받기는 했는데 담당자 왈 : "돌아다니는 거 검사 안하니까 걱정마세요."

싯팔 장난하나. 확진자 관리를 안해?

 

pcr도 못받게 해

정확도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만 해

몇번을 해도 계속 결과가 바뀌어.

확진자 관리도 안해. 

 

과학방역은 무슨 얼어죽을...

진즉에 장인어른 PCR 받으셨으면 애기도 걸릴 일 없고 장모님도 걸리실 일이 없었을텐데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뭐가 이렇게 달라지나요

과학방역? 이게 과학방역입니까?

멧돼지 새끼가 제대로 안할거라는 건 알았는데 ㅅㅂ 정부가 이럴거면 왜 있는거고 이전에 있던 그 시스템은 왜 없앤건데

확 그냥 안철수 주댕이를 줘 패고 싶네요.

 (아이고 미안하게. 이미 손가락도 없을텐데.)

 

일본에서 이딴식으로 속터지게 굴어서 귀국한건데

국뽕을 막 누리다가 

일본과 똑같은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니 진짜 너무 열받네요.

저도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겠죠 무려 몇번이나 음성판정을 받았는데도...

언제 열이 오를지 모르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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