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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때매 열받아죽겠어요(스압) 수정해서올립니다ㅠ
게시물ID : gomin_284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졸음껌
추천 : 0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15 14:10:49




안녕하세요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여자사람입니다
글이 길어도 부디 봐주세요ㅠㅠ

진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너무너무 열받음;;

아;;;;미치겠다 진짜 열받아서ㅁㄴㅁㅇㄻㅇㄴㄻㄴ

1월부터 동네 마트에서 캐셔로 근무했었어요

그런데 마트사람들이 참 좋더라구요 
제가 실수해도 처음이니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가주시고 참 괜찮은 일자리라고 생각해서 
대학 다니면서도 계속해야겠다고 오래하겠다고 했어요

거기는 이제 구조가. 사장님이랑 주임언니, 그리고 과장님이 있었는데 
사장님이랑 주임언니는 결혼했고 과장님은 사장님 동생이었어요 그니까 가족회사였음ㅇㅇ

근데 그중에서도 과장님이ㅡㅡ되게 잘해주셨거든요 음료수도 매일 사주시고 
어린 나이에 고생한다고 기특하다고;; 참고로 과장님은 37살이요 

글고 마트일이좀 늦게마쳐요 5시에 와서 12시에 마감치니까. 그러면 항상 과장님이 데려다 줬거든요 

그리고 일찍마친날 일마치고 고생했다고 고기도 사주고 회식차 노래방도 같이 갔었어요

그리고 잘 지내다가 2월 2일쯤인가? 갑자기 제 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카톡이 온거에요

알고보니 과장님;; 그래서 제 번호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주임언니 폰을 뒤졌대요

그래서 아 그래요 ㅋㅋ 하고 그냥 넘겼는데 갑자기 할말있다면서 그러길래 뭐냐고 그랬더니 
제가 좋대요;;; 너무 상상도 못했던 일이고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운거에요

그래서 장난치지 말라고 그랬더니 니가 여자로 보인다, 근데 나이차가 너무 나서 말하기 겁난다..등등

그래서 죄송하다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했거든요

딱히 제가 여성스럽게 굴거나 그런적도음슴;맨날맨날 쌩얼로 가고 쌩얼로 오고 
글고 과장님은 밖에서 주로 청과판매하니까 별로 마주칠일도 없음

근데 회식했을때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거보고 뻑갔다면서 계속 그러는거에요 전 좋다고 하지도않음

근데 이얘기는 절대 아무한테도말하지말래요 왜냐면 사장님이 예전에 일할때 당시 점장이 알바생 꼬셔서 
뭐 먹으러 가고 그랬다가 알바생 엄마가 찾아와서 마트 다 뒤집어놓고 그랬다고 
근데 자기 동생이 17살이나 어린 애한테 그런거 알면 완전 난리날거니까;; 말하지 말라더라구요

실제로 사장님은 회식 이후에 과장님한테 계속 뭐라고 하셨어요. 아직 스물밖에 안된 애랑 
너무 친한 거 아니냐 뭐 이런식으로요. 하도 뭐라고 해서 과장님이 열받아서 사장님이랑 싸웠다고
주임언니가 그랬음; 사실 전 친하다고 생각 하지도 않았음ㅡㅡ그다지 접점도 없었어요 정말로..
그래서 더 억울함

그때 딱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늦게 마치니까 매일 엄마가 12시쯤에 대문 밖에 나와계시는데 
늘 저 내리기 전에 오늘도 엄마 나와계시냐고 묻던게... 그러니까 딱 소름돋고 되게 그렇더라구요.

근데 사겨달라는것도 아니니까 그냥 일을 조용히 다니래요. 근데 솔직히 어떻게 그래요ㅠㅠ

사람 마음갖고 그래도 장난치면 안되니까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다음날 일을 나갈까 말까 고민하는데 엄마가 저 샤워할때 제 폰(패턴을 안걸어놨음 ㅠㅠ)을 본거에요; 
워낙 비밀이 없어서 자주 보시는데 보고 완전 극대노하셨음 
그래서 찾아간다기다려라 이상태였는데 솔직히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엄마 그냥. 가서 월급만 달라고 하고 왜 그만둔다고 얘기만 해달라 이렇게 말하니까 

엄마가 절 의심하더라구요 니가 여우같이 굴어서 그런건 아니냐고 솔직히 저 그말듣고 완전빡쳐서

엄마가 카톡 읽어보면 알겠지만 절대 그럴일 없었다고 내가 미쳤다고 그러겠냐고 했죠. 
그리고 엄마가 올라가서 글쓴이가 사정이 생겨서 일을 못할 것 같다. 뭐 그렇게 말씀하시고 
월급을 월급날인 10일에 주기로했음
그리고 그날 이후로 과장님한테 문자 연달아 3개 4개씩오고;; 내용은 주로 일 계속 다니지 왜 안다니느냐. 미안하다 자기는 그럴 맘이 아니었는데 세상이 참 웃기다 이런내용ㅋ

근데 10일이 되도 돈이 안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당황스러워서 전화했더니 15일로 미루쟤요 ㅋㅋㅋ
그런데 제가 지금 싹수없게 후임도 안 구해놓고 도중에 그만둔 년 입장이 되다보니
말을 하기도 전에 딱. 15일로 월급날이 재결정되더군요 ㅡㅡ 
참 어이가 없었어요 그때도. 솔직히 내가 자의로 그만둔 것도 아니고
명백한 원인이 그쪽에 있는데.. 내가 일부러 배려해서 말 안해줬으면 
과장님이 이실직고 하고 저한테 월급 제대로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미안해서라도..
저 정말 한달에 2번쉬면서 빡세게 일했는데... 너무 화가났지만 15일에 한번만 더 안주면 
그때는 진짜 말하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이 15일이잖아요. 

그래도 아침부터 전화하면 안되니까 한 11시 반인가? 점심때쯤 주임언니한테 전화했거든요.
딱 한통했어요 ㅡㅡ 성질이 뻗쳐서 증말 
그러니까 전화를 안받더니 나중에 폭풍카톡이오더군요

카톡내용은 막 저보고 전화로 문자로 사람을 왜그렇게 괴롭히냐.
안그래도 니때문에 고생인데 열받게 하지마라. 돈은 저녁에 붙여주겠다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저 전화도 딱 1통하고 카톡도 딱 1개 보냈어요
'언니ㅎㅎ 저 월급날인데..' 이렇게 보냈음 11시 반쯤에 

진짜 많이 하고 많이 보냈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엄마가 문자보낸건 저도 모르는 일인데요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문자 한개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남의 어머니한테 느그엄마 드립 쳐가면서 진짜
그러더니 잠 깨웠다고 지금; 오픈이 8시인데 나머지 오픈 다 가게 오빠한테 맡겨놓고
지금 잠자고 있음 글고 저도 12시에 마쳐서 새벽에 잤는데 저렇게 늦게까지는 안 자거든요
가게오빠가 맨날 불평하는 이유를 알것같드라구요.. 그리고 진짜 열이 너무 뻗치는거에요 

정말 얼척이 없는건 과장님이 진짜 말을 안했구나 결국 나만 나쁜년되는거구나 이런생각도 들고
후회도 들었어요 내가 왜 배려해줬을까. 그냥 말하고 당당하게 돈받아올걸.. 내가 왜 저쪽사정 
다 감안해서 돌려말했을까.. 이런 후회들이요
근데 지금 너무 괘씸해요. 그냥 있었던 일 다 말하고 그만두게 된 경위도 다 말하려고요
그리고 월급을 저녁에 주는게 말이 돼요? 저녁 여는 은행도 있나요? 
사정이야 그렇다 치고 자기네들이 맘대로 월급날 제꼈으면 맞춰서 줘야 하는 게 예의 아닌가요?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일단 돈도 안줘요 지금 2월 중순인데.. 아오 빡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오늘 마트 찾아가보려구요 가서ㅡㅡ 아ㅡㅡ 진짜 열받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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